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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금내 (서울교육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아동문학학회 한국아동문학연구 한국아동문학연구 제44호
발행연도
2023.1
수록면
5 - 31 (27page)
DOI
10.24286/KJCLS.2023.0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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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송현섭 동시에 나타나는 그로테스크 양상을 분석하였다. 그로테스크는 작품에 형상화된 이질적인 요소들이 충돌하고 혼합되면서 구성되는 정서적 이미지다. 송현섭의 『착한 마녀의 일기』와 『내 심장은 작은 북』에서는 그로테스크를 근간으로 하여 소외된 정서나 은폐되었던 세계의 이면을 보여준다.
송현섭 동시에서 형식적 그로테스크는 시각적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비정상성에 대한 감각을 촉발하고 작품의 구조적인 차원에서 정서적 긴장감을 형성하도록 하여 불안과 공포와 같은 심연의 정서를 드러낸다. 내용으로서의 그로테스크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생경한 현실을 자각하는 시적 주체가 삶의 불편한 진실에 대해 카타르시스를 표출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로테스크의 면모가 극대화되면서 독자는 정서적 괴리를 알아차리며 내면의 성숙을 이루게 되고 관습화된 가치를 전복시켜 연대를 통해 현실에 저항하는 힘을 가지게 된다.
송현섭은 동시에서 그로테스크의 세계를 구현하며 순수함에 갇혀 있던 어린이 이미지에 균열을 일으켜 아동-청소년으로서 가질 수 있는 불온함을 수용하고, 어린이 독자가 현실에 참여하며 부조리함에 대응해 나가는 주체적인 존재임을 증명하였다. 이는 동심의 시선을 확장하여 실제 독자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견인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목차

요약
Ⅰ. 서론
Ⅱ. 비정상성에 대한 감각과 정서적 긴장감 형성
Ⅲ. 생경한 현실 자각과 카타르시스 표출
Ⅳ.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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