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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성훈 (경기대학교)
저널정보
춘원연구학회 춘원연구학보 춘원연구학보 제26호
발행연도
2023.7
수록면
93 - 117 (25page)
DOI
10.31809/crj.2023.06.30.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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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20년대 동요 태동기에 활동했던 최순애 생애를 중심으로 그녀의 동시 10편1)을 시적 발화 방식을 탐구했다. 최순애는 일제강점기 방정환(1899~1931)이 주도한 근대 아동문학운동사 초창기, 여성 아동문학가로 유의미한 위치를 선점한다. 방정환이 동요 태동기의 주도 인물이었다고 한다면 ‘기쁨사’를 중심으로 활동한 최순애는 ‘동요 개척기’의 중심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1920년대 한국현대문학사에서 문예지 등단 제도가 시작된 이래 최초의 아동문학 전문 잡지 『어린이』에서 「오빠 생각」으로 당선된 최순애는 문단이라는 제도권에서 12세에 정식 작가로서 활동한 이래 10편의 동시를 창작했다. 그녀가 생전에 남긴 작품들은 해방 전후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해방 전 7편과 해방 후 3편이 그것이다.
본고는 최순애 작품을 분석하기 위하여 2장에서 그녀가 동요 작가가 되기까지 「오빠생각」의 창작 배경과 그 후 가족사와 함께 그녀의 문학적 삶에 대하여 예비적으로 살폈다. 이는 탁월한 동심과 문학적 상상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0편의 작품밖에 창작하지 못한 것에 대한 소고를 통해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사료 된다. 3장과 4장에서 그녀의 동시 전편을 각각 5편씩 나누어 분석하면서 전파되지 않은 최순애 시편들을 통해 아동문학에 관한 연구의 지평을 확장시키고자 한다.
3장에는 탐구한 최순애의 작품이 형식적으로 7.5조와 결합한 4행의 규칙적인 율격을 가진 발화 방식으로 전통적이고 향토적인 시대를 조망하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 4장에서는 그녀의 동시는 각기 다른 화자의 다양성을 가진 발화 방식으로 동심의 세계를 감각적으로 형상화하는데, 이때 시공간에서 시적 주체는 이분화되지 않고 일원적으로 통일성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을 탐문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최순애 동요의 탄생과 가족사적 의미
3. 7.5조와 결합한 전통적 사유와 시대 이미지
4. 어조의 다양성과 시적 주체의 통일성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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