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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정임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어중문학회 중어중문학 中語中文學 第93輯
발행연도
2023.9
수록면
389 - 421 (33page)
DOI
10.46612/kjcll.2023.09.93.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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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중고 한어에 나타난 見은 다양한 의미와 용법이 있다. 타동사로 ‘보다’, 자동사로 ‘나타나다’ 뿐만 아니라 ‘보다’의 사동형으로 쓰여 ‘보여주다’, ‘나타내다’라는 의미가 있다. [피동작주+見+타동사] 형식에 쓰여 피동 표지로도 풀이된다. 한편, 東漢이후 [행위자+見+타동사] 구조가 다수 등장한다(예: 慈父見背는 ‘부친께서 돌아가시다’). 본고는 [행위자+見+타동사] 구문에 쓰인 見의 기원과 품사 및 기능을 규명하였다.
見은 원래 ‘보다’라는 타동사로, *N-(혹은 *ɦ-)접두사를 붙임으로써 자동사화(‘나타나다’, ‘드러나다’) 되었다. 즉, *kians > jian ‘보다’; *N-kians > *gians > ɣien > xian ‘나타나다’로 재구된다. 이후 자동사 見에 접미사 *-s/h가 붙어 사동사(‘보여주다’, ‘나타내다’)가 탄생하였다.
[행위자+見+타동사]에 쓰인 見의 품사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며, 크게 대명사설, 동사설, 부사설로 나뉜다. 본고는 그동안 주류였던 대명사설을 부정하고, 見이 사동사 ‘보여주다’ > 謙敬副詞> 접두사로 허화(虚化)되었다고 주장하였다. [행위자+見+타동사]에 쓰인 見은 원래 사동사로, 뒤따르는 타동사는 명사화된 술어 목적어로 풀이된다([행위자+見<SUB>동사</SUB>+[타동사]<SUB>목적어</SUB>] 구조).
사동사 見은 차츰 부사로 문법화되었고, 뒤따르던 목적어가 주요동사로 재분석(reanalysis)되었다. 見은 겸경부사(謙敬副詞) 중에서도 공경부사(恭敬副詞)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왜 다름 아닌 見이 경어 표지로 문법화된 것일까? 본고는 동사 見을 사용하여 주어의 행동을 직접 표현하지 않고 ‘...한 행동을 보이다/나타내다’라고 에둘러 말함으로써 공경을 표시하였다고 주장한다.
見이 경어 표현이라는 주장은 『漢書』, 『三國志』, 『世說新語』 에 나타난 [행위자+見+타동사]의 용례 분석을 통해 뒷받침된다. 첫째, 見의 주어가 화자보다지위가 높거나 화용상 높임의 대상(天, 上, [先]王, 卿, 足下, 君, [先]公등)임을 확인하였다. 둘째, 본 구조는 서간문이나 상소문, 대화체에 빈번히 등장하며, 수신자나 대화의 대상을 높이는 기능이 있다.
현대 중국어 서면어에 쓰이는 見告, 見示, 見教, 見諒, 見笑, 見怪등의 어휘는 [행위자+見+타동사] 구조의 흔적이다. 이들 어휘에 쓰인 見은 더는 조어력이 없으며, 공경 접두사로 간주하는 것이 타당하다.

목차

1. 서론
2. 見의 음운 재구 및 의미파생 관계
3. [행위자+見+타동사] 구조의 탄생 시기 및 과정
4. [행위자+見+타동사]에 쓰인 見의 품사와 기능
5. 결론
參考文獻
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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