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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배용희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 기독교교육정보 기독교교육정보 제78집
발행연도
2023.9
수록면
187 - 21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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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은 모호한 개념이지만, 내면성을 중심으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서구의 경우 축의 시대와 플라톤에서 시작한 내면성의 씨앗은 어거스틴에 이르러 ‘위로 향하기 위해 안으로 가는 내면성’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어거스틴의 내면성은 이후 서구 영성사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지만, 데카르트적 내면성으로 바뀌면서 쇠락한 경향이 있다. 찰스 테일러는 그런 근대적 내면성의 형성에서 문학작품과 비평의 승인 작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지적한다. 그가 “표현주의적 전회”라고 부르는 지점은 그 역할을 보여주는 중요한 예시다.
우리의 경우 서구와 다른 경로를 거쳤지만 결과적으로 비슷한면을 보인다. 서구와 달리 우리는 어거스틴적 내면성과 데카르트적 내면성을 동시에 받아들였다. 우리 근대소설의 효시로 꼽히는『무정』은 표현주의적 전회를 표 나게 받아들여 한국인들이 근대적 내면성을 갖게 하는 데 기여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어거스틴적 가능성에서 시작해 데카르트적 결론으로 나아가는 작품이었다. 같은 작가가 7년 후에 쓴 『재생』 의 내면성은 데카르트보다 어거스틴에 가까웠으나 『무정』과 달리 비평적 승인을 얻지 못했다. 그것은 우리의 근대 초기에 내면성과 영성이 분열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축의 시대
Ⅲ. 서사시에서 플라톤까지
Ⅳ. 플라톤과 어거스틴 그리고 표현주의적 전회까지
Ⅴ. 『무정』과 『재생』의 갈림길
Ⅵ.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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