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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종구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연세법학회(구 연세법학연구회) 연세법학 연세법학 제41호
발행연도
2023.2
수록면
27 - 53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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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에서 법학교육은 일제강점기 연희전문에서 시작되었다. 1921년 법학과목이 독립된 과목으로 개설되어 있었고, 연세에서 형법교육도 이 무렵 시작되었다. 1952년 법학과 창립과 함께 연희대학에 부임한 정영석 교수가 형법을 담당하면서, 연세 형법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연세형법의 역사는 한국형법의 역사와 흐름을 같이 한다. 한국형법학은 해방 후 일본형법학의 영향 하에 일본에서 공부한 학자들에 의해 시작되어 정착되었으며, 이 시기 대표적인 형법학자가 정영석 교수이다. 1980년대는 독일형법이론이 체계적으로 국내에 도입되면서 한국형법학이 큰 변혁과 발전을 이루었으며, 이 시기 대표적인 형법학자가 이형국 교수와 박상기 교수이다. 또한 1980년대 이후 다수의 연세 형법학자들이 배출되어 연세 형법학이 한국 형법학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다. 연세 형법학은 한국 형법의 발전에 따라 각 시대마다 한국 형법학을 이끌어 갔고, 한국형법학의 발전을 주도했다. 이제 인터넷과 디지털 시대에 세계화의 중심이 되는 창의적 법학자 및 법률가의 배출과 새로운 형법이론체계의 모색에 연세형법학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 우리 형법학은 대륙법계와 영미법계의 연구가 균형을 이루어야 하고, 이를 토대로 우리 고유의 형법학체계를 구축해가야 할 것이다. 진리와 자유, 정의와 사랑의 정신과 함께 다양성과 창의성을 학풍으로 하는 연세 형법학은 추후 우리 형법학의 이러한 과제의 해결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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