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춘희 (계명대학교)
저널정보
대동한문학회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제78권 제78호
발행연도
2024.3
수록면
31 - 58 (2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19세기에 들어 조선의 燕行 문인들은 청나라 학자・문인들과의 교류를 매우 중시했다. 여기에는 당시 조선의 학계가 난숙한 경지에 도달한 청나라 고증학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는 배경이 깔려있었다. 이들은 대체로 청의 학술성과를 수용하여 조선의 성리학을 재정립하고자 하는 지적 경향을 대표하는 학자들이기 때문이다. 『海東金石苑』은 청나라 학자 유희해가 증보하여 완성한 조선의 금석학 문헌이다. 조인영이 편찬한 『海東金石存攷』에서 시작해, 유희해가 增補하여 『해동금석원』으로 1831년에 완성되었으나 출간하지는 못했다. 미출간 『해동금석원』은 청의 수장가 潘祖蔭이 몰래 소장하고 있다가 훗날 세 차례에 걸쳐 출간하고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 『해동금석원』은 청나라 고증학 열풍이 조선에 전해지고 다시 조선의 금석 문화가 청나라에 환류되어 이루어진 금석학 성과이다. 특히 양국의 학자들이 조선의 금석학에 대한 공동의 관심과 학문적 교류로 이루어진 소중한 문헌이라는 점은 환류 양상을 통해 알 수 있었다. 『海外墨緣』은 청나라 학자 왕희손이 책자로 엮은 편지이다. 편지는 조선의 문인 權敦仁이 보낸 것으로, 청나라의 音韻學, 天文算術, 古今文, 書藝에서부터 당대 학자의 저술에 이르기까지 多角度로 비평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해외묵연』은 저자가 권돈인이냐 아니면 김정희냐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 특히 왕희손이 이상적에게 준 편지와 김정희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살펴봤을 때, 김정희가 저자라는 심증을 받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해외묵연 은 당시 조선의 학술적 성취를 보여주는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청나라에서 보존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문화는 중심부에서 주변으로 전파되고 다시 주변에서 중심부로 순환하는데, 이를 문화의 環流라고 한다. 문화의 환류에서 상호 역할이 강조되며, 역동성을 지니면서 그 과정이 무엇보다 큰 의미를 띤다. 이와 같은 시각에서 볼 때, 『해동금석원』과 『해외묵연』의 형성은 이러한 문화의 환류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