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소영 (부경대)
저널정보
중앙어문학회 어문론집 語文論集 第99輯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135 - 169 (35page)
DOI
10.15565/jll.2024.9.99.135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한국의 도시빈민은 1960년대 급격한 산업화와 함께 증가해 서울의 여러 지역에서 판자촌을 형성해 살아왔다. 그들은 값싼 노동력을 통해 국가의 경제적 성장을 뒷받침했지만, 정부에게 도시의 미관을 해치는 존재들로 취급되었다. 그들이 사는 판자촌은 농촌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부터 도시 생활에 실패하고 밑바닥의 삶으로 추락해버린 사람들까지 다양한 인간군상이 모여있는 공동체 공간이었다. 거칠고 억척스럽게 삶을 이어 나가며 도시의 삶, 서울의 삶을 견뎌내고 있는 공간이기도 했다. 이러한 도시빈민은 글을 통해 직접 자신의 삶에 대해 드러내고 제거되어야 할 공간에도 사람들의 삶이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그러나 영화화되는 순간 빈민의 삶은 서민의 삶이 되거나, 매춘부의 삶으로 변경된다. 그로 인해 빈민의 삶은 축소되고 대상화되며 애상화된다. 어떻게든 살아내겠다는 그들의 삶의 의지는 동정받아야 할 것이 된다. 게다가 빈민의 삶을 가장 위협하는 철거에 대한 저항과 분노는 재현되지 못한다. 철거의 주체가 검열의 주체이기에 빈민촌의 철거는 더 이상 검열이 되지 않는 시기가 되어서야 스크린에 재현될 수 있었다. 그런데도 철거를 지시했던 국가권력은 여전히 드러나지 않는다. 빈민의 삶은 국가로부터 보호받지 못했고, 빈민을 돌보는 자리는 국가가 아닌 종교가 대신하게 된다. 빈민 선교에 적극적이었던 기독교가 도시빈민을 보살피는 아버지의 역할을 맡았던 것이다. 그러나 자본주의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던 세속주의적 기독교는 국가와 마찬가지로 빈민촌 철거에 앞장섰고, 이에 대한 도시빈민의 분노 역시 보여주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 도시빈민들의 서사와 영화
2. 서사주체로서의 빈민과 재현 대상으로서의 빈민
3. 사회 진출 발판으로서의 기독교와 진출 장벽으로서의 기독교
4. 나오며 : 실패하였기에 드러나는 욕망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151-25-02-090942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