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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음악사 낭만음악 낭만음악 2008년 겨울호(통권 81호)
발행연도
2008.12
수록면
7 - 115 (10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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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찰스 아이브스의『114 노래집』이 미국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장르에 대한 탐색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제시하는 연구이다. 아이브스가 1888년에서 1921년에 걸쳐 작곡한 다양한 노래들을 담고 있는『114 노래집』에 대해 아직 제대로 된 평가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결과로 일부에서는 직업 음악가가 아니었던 그가 청중을 의식하지 않고 작곡한 노래들을 모두 묶은 결과가『114 노래집』이라는 인식이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이런 시각은 이 노래집이 19세기 말 미국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고민하던 상황이라는 인식이 결여되어 있다. 아이브스가『114 노래집』에 유럽 작곡가라면 한 작품집에 담기를 꺼려 할 각양각색의 노래들을 담은 것은, 유럽 예술가곡과 같은 전통이 부재한 미국에서 미국 작곡가로서의 정체성을 추구하면서 예술가곡이라는 장르에 대해서 탐색을 한 결과이다. 장르에 대한 탐색은 구체적으로 길가노래나 전쟁에 관한 노래와 같은 새로운 장르를 모색하거나 찬송가와 다른 대중음악과 예술가곡의 장르 간 경계를 다루거나 연설문이나 극의 내러티브와 주석을 기존 노래의 장르에 끌어들이는 작업들을 의미한다.
길가노래는 길가에서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예술음악과 병치시킨다. 다섯 곡 모두 아이브스가 가사를 써서 화자가 길가에서 나는 소리를 듣는 장면을 그리며 대중음악을 귀 기을여 듣고 대중음악에 듣는데서 오는 정서적인 동감을 예술가곡 안에 끌어들이는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기존의 통일성이 있고 일관적인 양식과 형식을 벗어나서 이질적인 음악양식을 하나의 노래에 담았다. 전쟁에 관한 노래는 관례적인 전쟁노래가 가지는 행진곡의 템포와 조성적이고 팡파르적인 선율의 틀을 벗어나서 상투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전쟁을 다룬다. 유럽 예술가곡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전쟁에 관한 내용을 가지면서 새로운 장르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새로운 장르로 명명하지는 않았지만 예술가곡과 찬송가, 예술가곡과 왈츠나 살롱음악 등의 대중음악 장르들의 경계를 탐구한 노래들을 작곡하였다. 찬송가를 찬송가로 만드는 요소가 무엇인가, 찬송가가 되지 않게 만드는 요소는 무엇인가 하는 장르의 긍정적인 경계와 부정적인 경계를 의식한 그는 찬송가의 선율이나 왈츠를 예술가곡의 콘텍스트에 인용하거나, 잘 알려진 찬송가의 가사에 새로운 피아노 음악을 부쳐서 장르의 경계를 형성하는데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노래하는 대신에 연설하고 휘파람을 불고 외치는 등 연설문적인 가사와 극적인 효과, 그리고 악보에 주석을 붙여서 관례적인 노래라는 장르의 테두리를 넓히고자 한 작품들도 있다.
이런 작업들은 불확실하고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미국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유럽음악과 차별화된 미국예술을 만들어가기 위한 자구책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유럽 예술가곡을 모방한 노래들과 함께 기존의 예술가곡에 속하지 않는 실험적인 노래들을 묶은 아이브스의『114 노래집』은 미국 작곡가로서 작품쓰기를 정의하고자 한 노력의 산물이며, 장르에 대한 탐색을 보여준다.

목차

〈요약〉
Ⅰ. 서론
Ⅱ. 장르에 대한 논의
Ⅲ. 아이브스의 미학과 노래집에 대한 고찰
Ⅳ. 새로운 장르의 시도
Ⅴ. 장르 간 경계의 탐구
Ⅵ. 다른 장르적 장치의 도입
Ⅶ.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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