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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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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28집
발행연도
2009.8
수록면
243 - 280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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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의 〈별은 窓마다〉는 일제 말기 신체제 하의 도시를 다루는 작품이다. 이태준은 이 작품에서 세 개의 도시, 조선의 경성(京城)과 일본의 동경(東京), 만주의 신경(新京, 옛 장춘)의 모습을 통해 일본 제국주의의 신체제 담론이 어떻게 도시를 통해 나타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도시 표상을 통해 나타난 이태준의 현실 인식은 이태준의 미의식과 연결된다. 이태준은 제국의 지배담론이었던 신체제를 도시를 위계화시키면서 보여준다. 주인공 정은과 하영이 유학을 하고 있는 동경은 최첨단으로 가득찬 도시이면서 일제 말기, 전시의 지배 담론이 배어 있는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
주인공들은 같은 근대 도시이지만 경성보다는 동경을 더 나은 곳으로 생각하고, 경성은 동경의 근대성에는 못 미치는 곳으로 인식한다. 만주국 신경은 일제가 계획도시를 지으려 했던 곳으로, 정은이나 하영에게도 그곳은 아직 미정형의 땅, 실험장과도 같은 땅으로 인식된다. ‘부훗댁 영양’ 정은은 유리나 별을 좋아하는 색다른 미적 감수성을 가진 사람이었으나, 열정이 가득한 청년 하영을 만나고 그가 가진 ‘조선적인 것’에 대한 생각을 듣고 그와 미의식을 공유하면서 정은의 미의식은 바뀐다. 정은의 미의식이 바뀌자 최첨단의 유행 상품이 즐비한 곳 동경은 실용성을 강조하는 상품이나 총후 부인의 역할이 강하게 드러나는 곳으로 바뀌었다. 또 하영에게도 동경은 자신의 이상을 공부하고 수련할 수 있는 곳이다. 이상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꿈인 하영은 조선적인 것에 대해 남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그는 몇 안 되는 부자들을 위한 건축이 아니라, 대다수의 서민들을 위한 집이자 소위 말하는 퓨전 식을 지양한 조선적인 멋이 그대로 드러나는 집을 짓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영은 이런 생각을 가진 채로 실험장인 만주로 발령을 받아 그곳에서 일제의 계획 도시를 만드는 일에 참가한다. 하영의 이상도시는 조선적인 것과 근대를 비판적인 안목으로 바라본 후, 조선인을 대상으로 그것을 이상화한 것이다. 이 실용성을 강조하지만 정신적인 아름다움을 견지해야만 하는 하영의 이상도시는 그래서 일견 모순되는 점이 보인다. 이는 이태준이 당대의 일본 제국주의 말기의 지배 담론에 기대고 있기는 하지만 기존 담론을 넘어선 이상화된 것을 꿈꾸었음을 보여준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도시의 ‘정치적 심미화’
3. 세 개의 ‘경(京)’
4. ‘문화 도시 건설’이라는 이상
5.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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