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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미래 (성보문화재연구원)
저널정보
국립경국대학교 민속학연구소 민속연구 민속연구 제19집
발행연도
2009.12
수록면
127 - 148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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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마을은 그 어느 때보다 유동성이 커진 생활공동체이다. ‘마을을 떠난 자’와 ‘마을로 들어온 자’, ‘마을 안의 이방인’과 같이 마을에 기반을 둔 다양한 외부자는 토착민과는 다른 방식으로 마을에 영향력을 미치며 민속문화 형성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존재들이다. 마을연구가 공동체의 전승민속을 체계적으로 갈무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주된변화를 포착하여 현재와 앞으로의 민속양상을 설명하고 전망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이들 외부자에 대한 주목은 현대 마을민속 연구에 필수적인 관점이라 하겠다.
따라서 마을에 기반을 둔 외부자 가운데, 현대사회의 한 양상으로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마을로 들어온 자’ 유형에 대해 다루고자, 총 44가구가 살고 있는 경기도 안성의 신대마을을 대상으로 이주민 유입과 관련된 여러 양상을 살펴보았다.
이주민이 전체주민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 신대마을은 토착민과 이주민 간에 근원적인 갈등이 존재하고 있었다. 이러한 갈등의 요인을 살펴보았을 때 표면적으로는 이주민들의 삶의 터전과 생업의 터전이 다르다는 점이 대두되고 있으나, 내면적으로는 이주민의 마을주민으로서 정체성에 대한 문제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주민들은 신대마을에 살고 있지만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니라 직장을 다니거나 개인적인 일을 하고 있어 삶의 양상이 토착민들과 어긋날 수밖에 없으며, 이로 인해 마을부역 불참, 대면하기 힘든 도시형 이웃문화 등 다양한 현실적 문제와 마찰이 발생하고 있었다. 그러나 근원적으로 이러한 물리적 여건의 어긋남보다는, 상호간에 소통하고 화합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데서 비롯된 것임을 그들 스스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주민의 비율증가는 마을의 정체성은 물론 마을문화의 성격을 바꾸는 가장 큰 변수가 되고 있으며, 신대마을의 토착민들 역시 이러한 변수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러나 농촌인구가 점차 줄어드는 현실 속에서 이주민의 증가는 희망적인 지표이기도 하다. 이들이 당장 농사를 지으며 생업을 함께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장차 마을을 활성화하고 발전시켜나갈 공동체 구성원을 확보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토착민들은 이미 답을 가지고 있기도 하여, 이주민들과 함께 자립형 농촌마을을 갖추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해나가고 있었다.
이처럼 현재 신대마을은 대내외적인 변화 속에서 복합적인 감정과 다양한 상황들이 공존하고 있으며, 마을의 고유성을 지키는 가운데 공동체의 갈등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한 변화의 흐름에 놓여 있다. 도시인근 마을에서 발생 가능한 전형적 사례의 하나로, 이들이 공동주인이 되어 복합적인 과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과정이 주목된다.

목차

[국문 초록]
Ⅰ. 마을연구의 주요관점인 외부?외부자
Ⅱ. 안성 신대마을의 사회적 기반
Ⅲ. 삶의 터전과 생업의 터전이 다른 사람들
Ⅳ. 마을주민으로서의 정체성을 둘러싼 갈등
Ⅴ. 문제와 해법에 대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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