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선화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27권 제4호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227 - 256 (3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은 톨스토이의 소설 『가정의 행복』과『크로이체르 소나타』에 나타난 주인공들의 젠더 의식을 탐구하고, 궁극적으로 작가 톨스토이의 젠더 의식의 변화를 고찰하기 위한 것이다.
1859년에 창작된『가정의 행복』은 톨스토이의 초기작 중 하나로 이 소설에서 여주인공 마샤는 자신의 양육자요 보호자인 세르게이 미하일리치와 결혼하면서 그와 동등한 주체로서 자신을 확립시키고자 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그녀는 남성적인 젠더 공간인 시골에서 자신의 자리와 역할을 찾지 못하고 도시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원하던 사회적 인정과 활동영역을 발견하는 듯하나, 결국 남편이 원하던 그녀의 자리인 가정으로 되돌아와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정체성을 받아들인다. 이 소설에서 톨스토이는 그의 분신격인 세르게이 미하일리치를 통해 여성은 남성의 가르침을 받아야 하는 존재이며, 여성의 진정한 소명은 오로지 어머니가 되는 것이라는 그의 모성 이데올로기를 주장함으로써 가부장적 사회질서를 옹호하는 성차별적인 젠더 의식을 보여준다.
정확히 30년 후 창작된 『크로이체르 소나타』는 급진적으로 전향된 톨스토이의 젠더 의식을 노정하는 작품이다. 주인공 포즈드느이셰프는 지속적인 불화 끝에 마침내 아내를 살해한 후 그 원인을 성차별적인 가부장제 사회의 왜곡된 젠더 의식에서 발견한다. 그는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만 인식하는 사회의 결혼제도는 합법화된 매춘에 불과하다는 매우 과격한 견해를 펼치면서 그러한 사회의 가치에 동조하는 남성들과 제도들, 심지어 여성들까지 모두 공격의 대상으로 삼는다. 그는 여성들을 교육하고 사회적으로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참된 여성해방은 여성들에 대한 남성들과 여성들 자신의 시각을 뿌리째 변화시켜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역설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모든 현존하는 사회제도를 부정하고 공격한 말년의 과격한 도덕주의자 톨스토이의 분신격인 인물이다. 그의 고백을 통해 톨스토이는 여성을 인간이 아닌 성의 관점에서만 규정해온 자기 자신과 시대에 대한 철저한 자기비판을 수행하며 그 근본적인 변혁을 촉구하고 있다.

목차

국문요약
I. 들어가며
II.『가정의 행복』: 젠더 공간 찾기와 동등성의 추구
III.『크로이체르 소나타』: 가부장적 젠더관과 섹슈얼리티의 해체
IV.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3)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6-892-002329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