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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45호
발행연도
2010.12
수록면
7 - 33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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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은 6·25 전쟁이 일어난 지 60년이 되는 해이다. 종전이 아니라 휴전으로 끝난 6·25는 남북 분단으로 인하여 60년이 지난 오늘도 여전히 진행 중인 우리 민족의 정신적 상처의 근원으로 상존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전쟁을 배경으로 불후의 명작들이 나왔듯이 한국 현대 소설 역시 전쟁 이후 20세기 후반기부터 문제작이라 할 만한 많은 작품들이 6·25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6·25 전쟁은 우리 민족에게 여전히 진행 중인 커다란 상처이지만 역설적으로 우리 문학의 거대한 보고(寶庫)로서 한국 서사문학의 무궁무진한 자원이 되고 있다. 1950년대 전쟁 전후(前後)에 발표된 전후(戰後)소설 외에, 1960년대 이후 발표된 작품 가운데 한국 소설사에서 기념비적으로 남을 작품들 가운데 상당수가 6·25가 없으면 나올 수 없는 작품들이다. 최인훈의 <광장>(1960), 황순원의 <나무들 비탈에 서다>(1960), 박경리의 <시장과 전장>(1964), 홍성원의 <남과 북>(1970∼1975), 이병주의 <지리산>(1972∼1978), 이문열의 <영웅시대>(1984), 조정래의 <태백산맥>(1989), 박완서의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1995), 이호철의 <남녘사람 북녘사람>(1996), 황석영의 <손님>(2001) 등등 상당수가 그에 해당한다. 그래서 문제작가가 되려면 문제작으로서의 6·25 소설을 써내어야 한다는 말을 할 정도이다.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도 매우 다양해서 전쟁으로 인한 비참한 삶, 개인과 가족사의 상처, 그로 인한 이산의 문제, 이데올로기의 대립과 분열 그리고 분단의 문제를 직 간접적으로 체험을 통해, 혹은 관념적으로 접근하여 형상화시키고 있다. 말하자면 매우 다양한 형태로 심화,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비교적 최근에 발표된 소설인 윤흥길의 <소라단 가는 길>(2003)과 김용성의 <기억의 가면>(2004)에 이르면 6·25가 아픔과 상처를 넘어서 비로소 그 깊이와 넓이가 더욱 다양하게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소라단 가는 길>(2003)에서 6. 25 당시의 순수했던 동심을 기억함으로써 비로소 거리 두기와 여유를 통해서 현재의 상처까지 보듬고 치유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김용성의 <기억의 가면>(2004)에서는 헤어진 가족 찾기의 세계화, 다변화의 실체를 통해서 그 상처가 단단히 아물어져 화해의 바탕이 되고 있음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소라단 가는 길>과 <기억의 가면>은 전쟁에 관한 기억의 두 가지 양상으로도 고구할 만하다. <소라단 가는 길>이 초등학교 시절을 공유하고 있는 동창들이 지극히 개별적인 개개인의 6·25에 대한 기억을 재미있게 희화적으로 그려 개인적인 차원의 기억으로 한정했다면 <기억의 가면>은 전쟁에 대한 한 개인의 기억과 그와 연결되는 사람들의 기억을 통해 민족적인 비극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그 영역을 전세계적으로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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