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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종찬 (아주대학교)
저널정보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동서인문 동서인문 제5호
발행연도
2016.4
수록면
83 - 120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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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알렉산더 폰 훔볼트가 왜 자신의 조국프로이센을 떠났으며, 아메리카에서 자연사 탐험을 어떻게 전개하였고, 저술 작업을 통해 무엇을 썼는지를 탐구하는데 있다. 또한 한국의 지식인은 왜 지리적 경계와 학문적 ‘융합’의 세계로 나아가지 못하는지를 규명함으로써, 훔볼트의 삶과 저술이 한국 지식인으로서의 존재의 정당성과 미래세대에 대해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규명하려고 한다.
5년에 걸친 훔볼트의 아메리카 자연사 탐험은 그의 지리적 탈주와 학문적 융합을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하다. 독일 관방주의에 의해 지질학과 광물학을 공부하여 관료가 되었던 훔볼트는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스페인 부르봉 왕조의 지원을 받아 프랑스 자연학자 에메 봉플랑과 함께 아메리카로 건너갔던 그는 크리오요 자연사학자들과의 협동 연구를 통해 융합적 학문 정신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당대 자연사 연구의 수도였던 파리로 돌아와서 그는 자연사 탐험 결과에 대해 수많은 책들을 썼다. 훔볼트는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적 학문을 직접 실천했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한국의 지식인들은 훔볼트의 지리적 탈주와 융합적 학문 정신을 실천할 때, 지식인의 존재 정당성을 찾을 수 있으며 미래세대를 위한 희망의 원리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왜 알렉산더 폰 훔볼트인가? : 지리적 상상력의 문제 제기
2. 훔볼트는 어떻게 아메리카 자연사 탐험을 했는가? : 유럽의 지리적 경계를 탈주하며
3. 무엇을 어떻게 저술했는가? : 융합의 세계로 나아가며
4. 맺음말 : 왜 경계를 넘지 못하고 융합의 세계로 나아가지 못하는가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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