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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상호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세아연구 아세아연구 제59권 제4호(통권 제166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222 - 253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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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일본의 재군비에 대한 역사적 전개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동북아시아 질서 재편의 기원에 대해 재고하고자 한다. 즉 2차 세계대전 직후 미국의 대일정책 변화와 재군비 논의의 시작을 살펴보고, 일본경찰예비대 창설을 통해 일본 재군비의 역사를 조망하고자 한다. 미국의 대일 점령정책의 기본 목표는 1945년 9월 22일 미국 정부가 발표한 ‘항복후의 초기 대일방침’이 기초가 되었고, 내용은 바로 일본을 약체화하여 동북아의 평화와 미국의 이익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1947년 후반기 중국 공산화의 전망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일본의 전략적 가치가 변화되었다. 일본이 태평양지역에서 이데올로기 투쟁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고 인식되기 시작했다. 따라서 재벌해체와 집중배제, 공직추방 등 이전의 점령정책을 재검토하고 ‘향후 극동에 발생할 전체주의적 전쟁 위협의 저지 역할’로 일본을 재건하겠다는 방침이 구체화되었다. 1949년 중국 공산당의 대륙 제패는 다시 미국과 일본의 안보 위협을 증대시켰다. 한편 미국의 대일정책이 1948년 일명 ‘역코스’로 바뀌고 다시 일본의 부흥이 가시화 되자,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창건과 더불어 1949년 말부터 진행된 중소우호동맹조약 협상에서는 일본의 재군비와 재침략에 대한 경계심이 작동하게 되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미국은 일본의 재무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주장하게 되었다. 1950년 8월 10일 경찰예비대령이 공포되고, 8월 13일 지원자 모집을 전국적으로 실시함으로써 경찰예비대 창설이 본격화되었다. 중공군 제3차 공세가 성공한 후인 1951년 1월의 한 보고서에서 미국은 일본 방어를 위해 한국으로 부터 병력을 이동시켜야 하며 일본의 방위력을 증강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1951년 9월 일본 평화조약이 체결되자 경찰예비대는 국가보안청으로 변경되었고, 1954년 7월 1일부로 자위대가 발족하여 일본 재군비가 공식화되었다.

목차

Ⅰ. 서론
Ⅱ. 미국의 대일정책 변화와 재군비 논의의 시작
Ⅲ. 중소우호동맹조약과 한국전쟁그리고 일본재무장 주장의 대두
Ⅳ. 일본재무장의 공식화 - 경찰예비대의 창설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s

참고문헌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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