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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태영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연구 한국학연구 제61집
발행연도
2017.6
수록면
251 - 282 (32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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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의 무정 에서 식민지 조선인 청년 이형식의 이동은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는 과정 그 자체를 보여준다. 그는 계몽적 주체로 자기를 새롭게 구축하기 위해서 전근대적인 질서와 결별해야 했고, 평양으로의 이동이라는 공간적 실천 행위를 통해 이를 수행한다. 또한, 삼랑진 수해 현장에서 조선인들의 참상을 목도한 뒤 그들에게 과학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입신출세를 위한 자신의 이동이 식민지 조선의 문명화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부여한다. 한편, 염상섭의 만세전 에서 식민지 조선인 청년 이인화는 일본에서 조선으로의 이동 과정 속에서 식민지 조선인으로서의 자기와 조우하고, 조선의 식민지적 현실을 목도한다. 제국의 수도 도쿄에서 자기를 유폐했던 그는 감시의 시선 속에서 망각하고 있었던 식민지 조선인으로서 자기를 자각하였고, 묘지와도 같은 조선의 식민지적 현실에 환멸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러한 환멸의 시선은 되돌아와 자기 자신을 향하게 되면서 그는 자기 파탄에 직면하게 된다. 이처럼 무정 과 만세전 은 식민지 조선인 청년의 이동 과정을 서사화하고 있는데, 전자는 식민지 나르시시스트의 자기 구축 과정을, 후자는 자기 파탄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각 주체의 (몰)윤리성을 나타낸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나르시시즘적인 욕망을 추동한 것이 제국-식민지 체제의 질서와 문법이라는 점은 강조될 필요가 있다. 식민지 조선인 청년이라는 제한적 폐쇄적 위상을 극복하고 자기를 구축하기에 여념이 없었던 그들이 자신들을 둘러싼 세계 속에서 또 다른 자기를 발견하고 동일시하려고 했던 욕망은, 비록 그것이 강화되거나 부인되는 방식으로 나타났지만, 제국-식민지 체제가 마련한 이동과 시선의 장치들에 의한 것이었다.

목차

1. 이동과 시선
2. 이동의 회로와 자기 구축의 (불)가능성
3. 시선의 투사와 자기 환원의 (몰)윤리성
4. 식민지 나르시시스트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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