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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은선 (경기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56집
발행연도
2017.10
수록면
483 - 507 (25page)
DOI
10.20864/skl.2017.10.56.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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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무정』에 나타난 ‘미(학)적 인식’을 검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형식’을 통해 ‘미적 주체의 정립’을 논의하는 것은 ‘미적 판별의 주체’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구성되는가를 밝히고, 그와 같은 ‘판별’의 결과가 어떤 효과를 낳는가를 살피기 위해서이다. ‘형식’은 ‘선형’이 불러일으킨 ‘쾌미’, ‘쾌창’, ‘쾌락’으로 지칭되는 ‘쾌’에 맞닥뜨리게 되는데, 이는 ‘이희경’에 대한 ‘형식’의 편애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또한 ‘형식’은 ‘아름다움’에 대한 두 가지 이해 방식을 보여줌으로써 ‘미학(美學)’에 대한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감성학’ 혹은 ‘지각학’으로서의 ‘미학’과 ‘아름다움과 예술’에 관한 관심으로 구별될 수 있는 이러한 이해는 이후 나타나게 될 ‘미’ 개념과 ‘미학’ 개념의 변화를 명확히 예견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형식’은 이상과 같은 ‘미(학)적 판별’의 특권을 부여받은 주체로서, ‘판별’의 결과와 관련된 다양한 정치적 배치의 주요한 원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미적 판별’이 산출해내는 ‘미의 타자’들은 ‘추(醜)’의 형상으로 표현된다. ‘추한 것’은 주체에게 ‘혐오’를 불러일으키는데, 이는 먼저 ‘기생’이 된 ‘영채’의 육체에 대한 묘사에서 발견된다. ‘형식’은 또한 ‘순애’와 평양에서 만난 ‘노파’에 대해 ‘미웁고 더럽다’는 평가를 내리며, 이들을 ‘아름다움’의 반대편에 위치시킨다. 이때 ‘미/추’의 분별은 계층을 구별하는 기준선과 상당 부분 일치할 뿐 아니라, 칠성문 밖에서 마주친 ‘노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늙음/젊음, 과거/미래와 같은 시간적 분리와도 겹쳐져 있다. ‘형식’은 자연의 위력 앞에서 불행에 빠진 수재민들을 ‘재난’을 당한 ‘야만(인)’으로 규정하고, 이들의 ‘무감각함’을 피식민자의 징표로 읽는다. 이들에게 식민자의 시혜가 필요하다는 강력한 요청 역시 ‘예술’이라는 형태의 감성적 양식으로 제시된다. ‘형식’이 내린 ‘미적 판별’은 추상적인 성격을 지닌 것이라기보다는 관찰하고, 구분 짓는 방식의 식민자의 시선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미적 주체’의 정립과 동시적으로 생성되는 ‘미의 타자들’이 정치적 타자들과 겹쳐진다는 발견을 통해 ‘미(학)적 인식’과 ‘정치적인 것’의 분리 불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미적 주체’의 출현
Ⅲ. 식민지 근대성과 ‘미(美)의 타자들’
Ⅳ.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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