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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07집
발행연도
2008.8
수록면
403 - 42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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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와 율곡은 조선조 유학을 대표하는 위치에 있고, 그들의 성리학은 한국유학사에서 많은 영향을 미쳤다. 퇴계와 율곡의 성리학적 연구는 이미 괄목할만하다. 양자의 학설은 비교적 대비된다. 그것은 무엇보다 양자의 철학적 입장과 관점이 다른데서 기인한다. 퇴계는 理氣互發을 말하고, 율곡은 氣發理乘을 말한다. 퇴계는 사단과 칠정을 상대적으로 비교하여 ‘七對四’의 감정론을 말하고, 율곡은 칠정 속에서 사단을 보아 ‘七包四’의 감정론을 말한다. 그리고 퇴계는 氣는 물론 理의 發을 말하고, 율곡은 理의 發을 극력 부정한다. 이 문제는 退. 票의 후학들로부터 오늘날 현대 학자들에 이르기 까지 많은 논란을 야기해 왔지만, 논자가 볼 때 아직도 끝나지 않은 논쟁이다. 문제는 퇴계가 말한 理發의 發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있다. 이 문제에 대한 논란은 퇴계 자신의 몫이기도 하다. 또한 수양론에서는 퇴계가 敬을 중시하는데 대해 율곡은 誠을 통해 務實로 확충해간다. 논자는 이 논문을 통해 양자의 학설상의 차이가 주는 철학정신을 찾고자 했다. 퇴계의 철학적 입장은 가치와 윤리를 중시한데 있었다면, 율곡은 존재의 정합성 내지 理氣之妙의 涵義를 體認함에 있었다. 퇴계는 理氣互發論을 통해 사단과 칠정을 구별하고, 도덕적 특수감정과 일반적 감정의 가치적 구별에 주목하였다. 여기에서 퇴계는 사단의 근원처를 理에, 칠정의 근원처를 氣에 두어 理의 능동적 자발성을 강조하였다. 이에 대해 율곡은 氣發理乘을 인간과 자연 모두에 적용하고, 오직 發하는 것은 氣요 理는 그 스스로 發하지 아니하고 發하는 氣의 근본이 되고 주재가 된다 하였다. 따라서 율곡은 사단이나 칠정을 모두 氣發理乘의 구조로 이해하고, 칠정 가운데에서 사단을 이해하고자 했다. 퇴계가 理의 發을 주장하는 본래적 의도가 가치론적 시각에 있지만, 율곡이 理의 發을 결코 인정하지 않는 것은 존재론적 시각에서 形而上者의 발용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퇴계는 主理的 입장에서 氣를 상대적으로 경시하고 부정적으로 인식한다. 理의 체인, 理의 실현이 그의 철학적 목표이자 이상이다. 퇴계에게 있어 理는 神이며 절대적 가치이며 善이다. 理는 절대시되고 만물의 창조적 活物로 간주된다. 여기에 理에 대한 자발성과 능동성이 인정된다. 도덕적 본성의 자발성을 인정할 때 인간의 도덕적 행위가 가능하다는 논리다. 따라서 氣는 상대적으로 부정적으로 인식된다. 이에 대해 율곡은 理氣之妙의 관점을 견지한다. 일체 존재란 理 없는 氣가 없고 氣 없는 理가 없다. 氣도 理만큼 중요한 존재적 의미를 갖는다. 율곡의 입장에서는 氣 없는 理는 불완전하고 부족하다. 퇴계에게서 경시된 氣의 가치와 역할이 인정되는데 특징이 있다. 퇴계는 天理로서의 理를 存養하기 위해 氣와의 협잡을 경계하지만, 율곡의 경우는 氣의 변화를 통해 理의 善을 지켜가고자 한다. 퇴계는 敬을 개인의 修己나 聖學의 요체로 중시하였다. 율곡도 敬을 말하고 있지만, 誠이 修己論의 중핵을 이룬다. 율곡은 宋學에 의해 誠이 實로 구체화 된 바탕위에서 務實로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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