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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정구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아동문학학회 한국아동문학연구 한국아동문학연구 제33호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5 - 30 (26page)
DOI
10.24286/KJCLS.2017.1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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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황순원 초기 소설 속의 아동 표상에 대해서는 순수・서정적인 의미 부여가 연구사의 중심을 차지했는데, 이런 연구사에서는 순수한 아동이 구체적인 현실과 무관하게 만들어진 일종의 풍경이라는 점이 간과돼 있었다. 본고에서는 소설 「별」・「산골아이」・「소나기」를 대상으로 가라타니 고진의 풍경론과 슬라보예 지젝의 이데올로기론을 참조해서 황순원이 순수한 아동 표상을 만들기 위해서 현실 속의 아동을 어떻게 풍경으로 재구성하는지를 밝히고자 했다. 이러한 논의는 황순원의 문학이 구체적인 현실과 관계 맺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것이었다.
첫째, 「별」 속의 아동이 황순원의 동시대 소설 속 아동과 비교해 볼 때에 가족・사회의 문화・관습(역사성)을 은폐하는 하나의 풍경으로 제시되는 방식을 살펴봤다. 「별」에서는 아동을 바라보는 지각양태가 달라졌기 때문에 죽은 어머니가 아름답다는 믿음을 절대적인 것으로 지닌 순수한 아동이 발견됐고, 아동에게 현실적인 영향을 주는 가족 특유의 문화・관습이 은폐됐음을 분석했다. 둘째, 「산골아이」에서는 설화에 몰입하는 아동의 의미를 주목했다. 「도토리」와 「크는 아이」 모두 시대와 그 시대의 이데올로기 영향과 거의 무관하게 설화에 몰입하는 특유의 추상성으로 존재하는 아동이 발견됐다. 셋째, 「소나기」를 대상으로 아동 간의 친밀감이 친밀하지 않은 것들을 누비는 방식을 검토했다. 소년・소녀의 친밀감이 친밀하지 않은 것들–소년・소녀의 언행이 인간의 생명・본성 그 자체를 주목하는 우익문단(문협 주도 세력)의 이데올로기적인 성격을 지닌다는 점, 소녀의 죽음에 연관된 소년의 죄책감-을 누비고 감추는 방식으로 순수한 아동의 표상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이렇게 볼 때 황순원 초기 소설 속에서 순수한 아동의 표상은 당대 주요 이데올로기의 영향을 받거나 계급과 가족・사회에 속한 현실 속의 아동을 추상화・균질화시키는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졌음이 확인된다. 그의 문학적 순수 관념은 구체적인 현실 속의 아동을 풍경으로 만드는 방식을 통해서 순수한 아동의 표상으로 재구성해낸 결과물이었다.

목차

≪요약≫
Ⅰ. 서론
Ⅱ. 순수한 아동이라는 풍경과 그 은폐: 소설 「별」
Ⅲ. 설화에 몰입하기: 소설 「산골아이」
Ⅳ. 친밀감으로 누비기: 소설 「소나기」
Ⅴ. 결론
참고문헌
≪ Abstract≫

참고문헌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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