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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주옥 (삼육대학교)
저널정보
현대미술사학회 현대미술사연구 현대미술사연구 제42집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7 - 29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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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노 라투르(Bruno Latour, 1947-)가 행위자-연결망 이론(ANT: Actor-Network Theory)과 함께 만든 올리곱티콘의 개념은 데이터를 총동원하여 수집하고, 그와 연결된 모든 정보를 통해 본질을 파악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CCTV의 작동방식으로도 설명할 수 있는 일망감시체계인 파놉티콘이 전체를 한눈에 조망하는 방식이었다면, 올리곱티콘(oligopticon)은 작게 자세히 관찰한다는 뜻으로 둘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다. 도시는 여러 복잡한 현상이 얽혀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다양한 맥락에서 파악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라투르가 “사회학적인 웹 오페라(A Sociological Web Opera)”라고 부르는 프로젝트 〈파리: 보이지 않는 도시(Paris: ville invisible)〉를 살핌으로써 도시를 해석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플라즈마(plasma)’라는 개념이 어떻게 도시의 비고정성을 설명할 수 있는지 연구해 본다. 또한 오픈엔디드그룹(OpenEndedGroup)의 〈디트로이트의 단면(Detroit transect)〉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미술 작가가 어떻게 방대한 데이터 수집 행위를 하며 도시를 체험하는지를 살펴본다. 여기서 말하는 데이터 수집 행위는 전자 데이터라는 비인간적 행위소로부터 얻은 정보뿐만이 아니라, 인간의 객체의 행위와 경험을 모두 포함하는 총체적인 모든 정보를 포함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본 논문에서는 사회체제에서 두루 작용하는‘ 연결망’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올리곱티콘적 방식을 다룬 현대미술을 통해 고찰한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파놉티콘, 시놉티콘과의 비교를 통한 올리곱티콘의 개념 분석
Ⅲ. 보이지 않는 도시, 그리고 플라즈마
Ⅳ. 모나드적 도시의 단면과 퍼즐
Ⅴ. 나가며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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