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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재복 (한양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66호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223 - 248 (26page)
DOI
10.31313/LC.2017.12.66.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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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의 정치성은 문학의 안과 밖에서 동시에 제기되면서 과도하게 이슈화 된 감이 없지 않다. 이로 인해 그의 문학에 대해 일정한 선입견을 가지고 보는 경향이 있다. 가령 우리가 『시인』, 『금시조』, 「들소」 등 이른바 ‘예술가소설’로 분류되는 작품들이나 『영웅시대』나 『변경』과 같은 역사적인 사건과 상황을 다루고 있는 소설들, 그리고 『레테의 戀歌』나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와 같은 낭만적인 연애소설들을 과도하게 정치적인 관점으로 이해하고 판단하여 그것이 은폐하고 있는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데 장애가 되기도 한다.
그의 소설 중 비교적 정치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선택』의 경우 비록 페미니즘 진영으로부터 비판을 받기는 했어도 시대의 흐름에 무관하게 한국사회(특히 한국 남성)의 기저에 내재해 있는 정치적 무의식을 표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관심과 논쟁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선택』에 드러난 보수적인 정치성이 페미니즘의 진보적인 정치성을 충격함으로써 이 소설은 우리 사회의 새로운 이념 형성에 일정한 긴장의 축으로 작용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긴장의 축이 작가 개인의 과도한 정치성의 노출로 인해 구축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의 소설 중 『호모 엑세쿠탄스』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 소설은 ‘노무현 정권 출범 이후 급변한 우리의 정치 현실을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그 시각은 ‘80년대 386세대가 주도하는 정치 현실을 시니컬하게 비판하는 데에 모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이 소설은 선과 악의 구도가 지나치게 이분법적이어서 서로 대립하는 두 세계 사이의 어떤 접점이나 매개의 가능성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그의 소설은 선과 악이 견고하게 구축됨으로써 여기에 대화와 소통의 정치성이 끼어들 틈이 존재하지 않는다. 좌든 우든, 진보든 보수든 이들의 이념이 대화와 소통을 통하지 않고 극단화 될 경우 남는 것은 공공의 선이나 공동체의 운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이 아니다.
이문열의 소설이 많은 독자층과 평자들의 관심을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좌와 우, 보수와 진보의 차원을 떠나 모두가 공감하는 어떤 보편타당한 이념을 제시하고 있느냐 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것은 이문열 개인에게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 작가 모두에게 해당되는 결핍의 정수리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분화 되고 극단화 된 이념의 체제내지 구조에서 벗어나 그것을 객관적이고 총체적으로 바라보고 또 그것을 형상화 할 수 있는 문학의 출현이 요구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목차

〈국문 초록〉
1. 문인의 사회적 위상과 역할
2. 중심을 향한 변경과 경계인의 사상
3. 탈주와 낭만의 리얼리티와 보수적 세계관
4. 초월성과 허무의식
5. 이념의 포괄과 사상의 보편타당성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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