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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종성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새한철학회 철학논총 철학논총 제94집
발행연도
2018.10
수록면
463 - 488 (26page)
DOI
10.20433/jnkpa.2018.10.94.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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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 송익필(1534-1599)은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성리학자요 예학자이다. 그는 율곡 이이, 우계 성혼 등과 도의지교를 맺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과 필적할만한 학문적 능력을 갖추었던 인물이다. 그런데 구봉집에는 유교지식인들에게는 특이하게 비쳐질 수밖에 없는 도가적 사유의 스펙트럼을 통해 해석된 세계와 인간에 대한 다수의 시선들이 확인된다.
특히 구봉은 『장자』의 내편, 외편, 잡편의 전편에 걸쳐있는 주요 철학개념들을 자유롭게 원용하여 자신의 삶의 지평을 이상적으로 설계해보고자 한 특징이 확인된다. 그는 논문의 형식보다는 자유로운 형식의 문학 장르의 하나인 시의 양식을 통해 자신과 세계에 대한 내면적 심상을 피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장자가 성리학이나 예학의 범주로부터 독립된 문학적 지식인임을 은연중 드러냄으로써 문학적 장르에 어느 정도 허용되고 있던 자유로운 삶의 이념에 대한 문제의식을 피력해보고자 한 이유와 무관하지 않다.
이 글은 구봉의 도가철학적인 사유방식에 주목하면서, 구봉이 본 이상적 인격과 삶의 지평에 대한 문제를 구체적으로 조명해본 것이다. 이 글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제를 논의의 대상으로 삼는다. 첫째, 구봉의 도가사상에 나타난 성인의 이상적 인격과 무정의 미학적 의의가 무엇인지를 확인한다. 둘째, 빈 배의 은유와 물아상망의 이상적 삶의 지평의 문제에 대해 검토한다. 셋째, 장자가 주목하는 안시처순(安時處順, 태어나는 것과 죽는 때를 편안하게 여기는 태도) 또는 자족안분의 이상적 삶의 형태가 구봉에게서 어떻게 이해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이 글은 이와 같은 논의를 통해 구봉이 도가철학적인 사유방식을 통해 기존의 이분법적 세계인식과 사적 욕망의 굴레로부터 벗어나 개체인격을 해방시키자 한 인간학적 의의를 확보할 수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우리는 결론적으로 이 글의 논의를 통해 조선중기 유교지식인의 내면세계에 조응된 도가철학의 풍경 하나를 새롭게 발견하여 해석할 수 있는 연구사적 계기를 확보한 의의가 있다.

목차

한글요약
Ⅰ. 시작하는 말
Ⅱ. 성인의 이상적 인격과 무정의 미학
Ⅲ. 빈 배의 은유와 물아상망의 지평
Ⅳ. 안시처순 또는 자족안분의 삶
Ⅴ. 끝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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