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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재정 (계명대학교)
저널정보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아시아문화연구 아시아문화연구 제49집
발행연도
2019.4
수록면
159 - 18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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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뱀)퇴치 모티브는 전 세계 신화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용을 퇴치한 게오르기(게오르기우스) 성인 전설이다. 게오르기 성인전설은 중동 지역 고대 문명신화에 기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이와 유사한 내용의 이야기들은 고대 인도, 바빌로니아, 우가리트 신화 등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중동 지역에 정착한 인도-유럽민족의 한 갈래인 히타이트인들과 그들의 먼 후예인 슬라브 민족에게도 이런 모티브를 지닌 신화가 존재한다. 물론 뱀을 무찌르는 인물이 상징하는 바는 각 민족마다, 또는 신화마다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히타이트의 「일루얀카」신화에서 뱀은 지하수를 관장하는 신으로 지상의 건기를 야기하는 악한 존재이기 때문에 처치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혼돈을 상징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세상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죽임을 당하기도 한다. 또는 뱀은 천상의 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최고신인 풍우신(뇌신) 테숩과 싸우는 땅과 지하세계의 신의 형상으로 해석되기도 하였다. 히타이트인들의 세계관 속에 자리 잡힌 뱀에 대한 상징성은 고대 슬라브민족의 신화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데, 특히 페룬과 괴사(怪巳) 스키페르, 페룬과 벨레스가 등장하는 신화나 전설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뱀(용)퇴치모티브는 중동 지역에서 뿐만 아니라 고대 루시 지역에서 성상화나 조각, 문장(紋章)같은 조형예술에서도 자주 이용되었다. 일반적으로 모스크바 문장에 그려진 뱀을 향해 창을 겨누고 있는 말을 탄 기사는 블라지미르 대공이 기독교를 수용한 이후, 즉 비잔틴으로부터 유입된 문화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7세기 이전부터 고대 루시에 존재했던 형상으로 , 게오르기 성인이 아닌 슬라브민족의 최고 신이자 뇌신인 페룬 형상이다. 이런 최고신은 종종 동물, 특히 황소의형상으로 인간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는데, 그렇기 때문에 황소는 사람들에게 숭배의 대상이 되었으며, 또한 부를 상징하는 동물이 되었다. 이런 관념은 히타이트와 러시아 문화속에서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서 히타이트와 고대 러시아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문화요소라 하겠다. 이처럼 러시아 문화와 민간 전통에는 고대 중동 문명, 특히 히타이트의 요소들이 많이 남아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고대 인도-유럽어계 민족의 뱀퇴치 모티브 신화
Ⅲ. 고대 러시아의 뱀퇴치 모티브 신화
Ⅳ. 러시아 문화 속의 페룬의 형상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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