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제품 처분 행위에 관하여: 지각된 유용성과 매몰 비용을 중심으로

김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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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나민 (경기대학교)

저널정보: 대한경영학회 대한경영학회지 대한경영학회지 제32권 제5호

발행연도: 2019.5

수록면: 759 - 774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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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는 단지 소비자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는 환경 오염과 환경 보소 등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하고 예민한 이슈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또한 그동안 소비자 행동 연구자들은 소비자의 제품 구매 행위에 집중하여 연구를 진행해 왔지, 소유한 제품을 어떻게 처분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많이 되어 있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본 연구는 소비자들의 처분 의사결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소비자들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처분하는 방법에는 버리기, 지인에게 주기, 기부하기, 그냥 가지고 있기, 팔기 등 다양하다. 본 연구에서는 이런 다양한 처분 방법들은 소비자들이 처분 행위를 하기 위한 노력수준이 다름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렇게 처분 행위 각각이 아니라 소비자가 인지하는 처분 노력의 수준을 살펴봄으로써 처분 행위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가능해진다. 소비자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제품에 대해 어느 정도의 처분 노력을 기울이는지를 파악하기 위하여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면서 지각한 매몰비용과 처분행위를 하는 시점에서 타인이 해당 제품에 대해 얼마나 가치를 느끼는지를 측정하는 지각된 유용성의 개념을 도입하였다. 즉, 소비자가 지각하는 유용성이 높을수록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면서 지각한 매몰비용이 높을수록 처분 노력을 많이 기울인다고 생각하였다.
연구 결과 소비자가 해당 제품의 구매와 유지에 들인 매몰비용을 높게 인식할수록 처분 노력을 많이 기울이나 지각된 유용성의 경우 처분 노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소비자가 지각하는 매몰비용이 높을수록 지각된 유용성도 높게 나타났다. 즉, 소비자들은 제품을 처분할 때 본인이 투입한 매몰비용은 중요하게 고려하나. 나와는 상관없이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유용할지는 중요한 고려사항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기존 처분 행위 연구들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매몰비용과 기대 유용성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소비자의 처분 행위를 설명하려 했다는 점에서 가장 큰 학문적 의의를 가진다. 또한 환경 관련 정부 관계자, 중고산업 관련자, 자선단체, 일반 기업 실무자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에게 시사점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How consumers dispose products they no longer use is not just the matters of consumers themselves. the Issue is directly related to the environmental concerns which is very important and sensitive to diverse stakeholders. Moreover, the existing consumer behavior researchers have focused their research interests on consumers’ purchase behaviors. In this sense, the present study focuses on consumers’ disposal behaviors.
Consumers dispose products they no longer use in various ways such as throwing, donating, giving to others, keeping, and reselling. diverse disposal methods require different levels of consumer effort. Therefore, the present study adopts consumer effort level to explain their disposal efforts. By doing this, more fundamental understanding of consumers’ disposal behaviors is possible. For this purpose, disposal effort, perceived usefulness, and sunk cost has been accepted.
The present study argues that perceived usefulness and sunk cost influence consumers’ effort level. Perceived usefulness is the concept that consumers perceive how useful the product will be to others rather than product owners themselves. Sunk cost is the cost consumers put to purchase and maintain the product they are about to dispose. It is expected that consumers who peceive high level of perceived usefulness and sunk cost will put more effort to dispose the product and will use a method that needs more effort.
Retrospective questionnaires were utilized to test the hypotheses and the results showed that sunk cost consumers perceived positively influence disposal efforts. In other worlds, consumers who perceived high sunk cost are likely to adopt disposal behaviors such as donate or resell, which needs high disposal efforts. However, perceived usefulness does not influence disposal efforts statistically. It was also found that consumers’ perceived sunk cost influenced the perceive usefulness. To sum up, consumers consider the sunk cost they have put into very importantly but do not consider how much the product will be valuable to others when they dispose unnecessary products.
The present study is meaningful academically in the sense that it adopted perceived usefulness and sunk cost, which have never been utilized to explain consumers’ disposal behaviors. it is also expected to give managerial implications to diverse parties such as environmental policy makers, reused product industry, nonprofit organizations, and durable product makers.

#처분행위 #처분노력 #지각된 유용성 #매몰비용 #처분방법 #Disposal Behaviors #Disposal Effort #Perceived Usefulness #Sunk Cost #Disposal meth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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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 2013 / 매몰비용의 질(quality)이 소비자 선택에 미치는 영향 / 마케팅연구 28(6):93~108

백지연 / 중고시장, 8년만에 4.5배 성장…18조 규모

오종철 / 2014 / 윤리적 제품 소비에 미치는 소비자 가치요인에 관한 연구 : 제품신뢰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 기업경영연구 21(2):1~26

이춘규 / 전세계 1인당 전자 쓰레기 6kg…총4천470만t중20%만 회수

전중옥 / 2013 / ‘죽어도 못 버리는 사람의 심리’ : 저장강박행동의 심리적 기제 / 마케팅연구 28(6):109~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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