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여성문학회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제34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59 - 102 (4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조선후기 연행사들은 한양에서 압록강 국경 지역에 이르는 국내 노정에서 기녀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본고에서는 18~19세기 연행 기록을 바탕으로 연행사들이 국내 노정을 지나면서 만난 기녀들의 양상을 살펴보았다. 연행사들은 사대(査對) 즉 중국에 보내는 외교문서의 검토를 위해 황주, 평양, 안주, 의주 등에 머물면서 그 지역 명승 누정에서 기악(妓樂)을 구경하고는 하였다. 연행사들은 빼어난 경관을 배경 삼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기악을 향유하다 보니 사대 지역에서 펼쳐진 기녀들의 가무악(歌舞樂)을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관람하면서 그 기녀들을 탁월한 전문성을 지닌 공연예술인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김창업의 연행록에 잘 나타나 있듯이 연행사들은 자신의 지인들과 인연이 있는 기녀들을 만나 안부를 확인하고 그 기녀들에게 음식도 내려주면서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연행사들은 그와 같은 기녀들과의 만남을 기존에 형성된 교유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행사들은 자신과 개인적인 인연이 없는 경우라 하더라도 홍경래의 난이 일어났을 때 자신이 모셨던 군수에게 의리를 지킨 연홍, 봉림대군을 어려워하지 않았던 안주 기녀, 사냥을 위해 사재를 털어 말을 산 의주의 운향, 봄날 약산의 동대에서 몸을 날려 생을 마치려 했던 밀양 출신 운심 등의 자취를 특별히 기록할 대상으로 여겼다. 이들 기녀들로부터 문학적 입전(入傳)의 대상으로 삼을 만큼의 덕목이나 특징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조선후기 연행사들은 검무와 치마희를 관서지방 기녀들에게 두드러진 기예로서 주목하기도 하였다. 관서지방의 검무는 18세기 말부터 항장무(項莊舞)로 극화된 채 연행사들에게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의주 기녀들의 장기인 치마희(馳馬戱)의 경우에는 말을 달리다 바닥에 꽂힌 깃발을 뽑는 치마발기류(馳馬拔旗類)에서 말을 탄 채 다채롭게 검을 다루는 치마시검류(馳馬試劍類)로 변모하였는데, 연행사들에게 매우 역동성 있는 구경거리로 인식되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8)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