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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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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공학교육학회 공학교육연구 공학교육연구 제20권 제6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2 - 21 (1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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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공학계열 대학생들의 융합역량을 증진시킬 수있는 단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분석해 보았다. 공학도들에게 있어 융합교육의 목적은 자신의 전공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타학문분야 전공자와 협업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그 결과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 학습기회를 제공하는데 있다. 공학도들의 융합역량 증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기에 앞서 공학교육분야 전문가들 13명을 대상으로 융합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를 조사하였고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소재 4개 공과대학 소속 학생 829명을 대상으로 융합역량에 대한 수준을 진단하였다. 그 결과, 융합신기술을 소개하는프로그램이나 인문학적 소양 중심의 프로그램은 지양하고 학생들의 융합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는 학습자 중심의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자는 의견으로 수렴되었다. 학생들의 융합역량 진단 결과에 기반하여 첫째, 대체로 낮았으나 특히 낮은수준인 다학문 호기심, 차별화 마인드, 실용중심 문제해결력, 인문학적 소양, 협업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자 하였다. 둘째, 요구분석에 기반하여 공학도들의 융합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는 3일 일정의 단기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교육프로그램 프레임웍으로는 융합 강의, 융합 역량, 융합 실천, 융합 계획의 네 개의 큰 주제로 구성하였다. 개발된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분석에 참여한 13명의 공학교육집단을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검토하여 최종 수정․보완되었다. 최종 개발된 프로그램에 대해 4명의 교육프로그램 전문가(교육공학박사)를 대상으로 전문가 타당화 검사를 실시한 결과 요구분석의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개발된 융합역량증진 개발 프로그램을 전국의 네 개 대학 소속 10명씩 총 40 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참여 강사진들도 프로그램의 특성상, 공학전공 교수를 포함하여 연극영화전공 교수, 법학 교수, 서비스 디자인 교수, 경영학 교수 등 다양한 전공의교수들이 참여하였다. 넷째,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학생들의 융합역량에 대한 사전-사후 비교를 실시하였다. 융합역량은 단기 프로그램으로 증진되기 어려운 특성이 있음에도불구하고 사전-사후 평균이 모든 역량에 대해 높았으며 특히, 융합마인드, 차별화마인드, 몰입, 소통, 사회가치역량에 대해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학생들의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제안한 프로그램 개선점으로는 3일 동안 결과물을산출해야 되는 두 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되다 보니, 시간상의부족 문제를 많이 지적하였다. 그리고 전공이 다른 교수들의지도방향이 상이하여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어려움을 많이 겪었음을 토로하였다. 또한 전국에서 한 장소로모여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는데 지역과 프로그램 간 연관이없는 문제도 지적한 학생들도 있었다. 학생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개선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습모듈별 시간이 부족한 프로그램들은 교육내용을 조정하여 학생들이 수면시간 및 휴식시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둘째, 융합프로젝트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장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거나, 시대적으로 요구되는 주제를 정해 운영하면 보다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융합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교수들의 전공이 상이하다 보니, 교육을 진행하는 과정 및평가에서 상반된 의견을 제시하는 교수들이 있었다. 이는 강사진들이 전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고 본인의 학습모듈만 운영한 교수일수록 상반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따라서 학생들의 활동을 안내하고 평가에 참여하는 운영진들은 전체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프로그램의 목적과 내용에 부합하는 교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이 연구의 결과와 연관지어 공과대학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융합교육에 대한 시사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교육부를 비롯한 정부기관에서는 각 공과대학에서 융합교육을 보다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할 것을제안하고 있다. 이에 많은 대학에서는 융합신기술 관련 새로운전공을 개설하거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이 급속화 되고 있는 현재시점에서 필요한 신기술에 대한 전문가를 양성함과 동시에 대학은 졸업 후 학생들이자신의 분야에서 시대적 발전에 발맞추어 새로운 분야와의 융합을 시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줄 아는 융합역량을 증진시키는 교육도 해야 한다. 단기의 성과를 산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외적으로 보기에 융합교육을 많이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현재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융합교육은 전문가수준에서 융합된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학생들에게 전수하는 방법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대학교육의 혁신사례로 많이 언급되고 있는 올린공대와 스탠포드의 d.school에서 운영되고 있는 교육은 융합교육을 하고 있다고 적극적으로표명하고 있지는 않지만,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 소통하고 협업함으로써 새로운 시도를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이 두고 있다. 즉, 학생들의 융합역량을 증진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교육적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융합교육도 졸업 후 학생들의 진로가 확보되지 않은 새로운 전공을 개발하거나, 융합신기술 교육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학생들의 융합역량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들을 보다 더 많이 운영해야 한다. 효과적인 융합교육을 위해서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교수자들 간의 협업과 타학문분야에대한 존중이 먼저 이루어져야 학생들에게 융합교육을 할 수 있다. 많은 대학에서 융합교과목을 개발하고 관련분야 전공교수들이 참여하되 똑같은 주차로 나눠서 교육을 하는 사례가 많다. 이러한 교육도 융합교육의 하나의 유형이라 할 수 있지만실제적인 융합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기는 어렵다. 대학에서의 보다 적극적인 의미에서의 융합교육이 실현되기 위해서는교수자들의 융합역량을 증진시키는 일부터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convergence competency #convergence education #engineering education #educational program develop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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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ama, F. / 1991 / Emerging patterns of innovation: Sources of Japan’s technological edge / Harvard Business School Press google schola Lee, Y. / 2014 / Rolling Discussion Technique for Facilitating Collaborative Engineering Design Activities / International Journal of Engineering Education 30 (2) : 449 ~ 45 google schola Lynn, M. / 1986 / Detemination and Quantification of Content Validity / Nursing Research 35 : 218 ~ 232 google schola Rubio, D. M. / 2003 / Objectifying content validity : Conducting a content validity study in social work research / Social Work Research 27 (2) : 94 ~ 104 google schola 교육과학기술부 / 2011 / 융합인재교육(STEAM) 활성화 방안 / 융합인재교육 수도권 설명회 자료 google sch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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