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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유학연구 제38권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3 - 44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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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심성론에 있어서 고봉학은 양명심학과 다르다. 고봉학은 리와 심에 있어 인간 개개 인의 주체적 심이 아닌 보편적 리를 중시한다. 그리고 양지 또한 본체가 아닌 보편적 리를 드러내는 도덕적 정감 작용에 국한된다. 나아가 그 리를 온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사람 또한 일반인이 아닌 성인으로 국한된다. 그렇다면 수양론에서는 어떨가? 본 논문은 기대 승의 수양론을 양명심학의 수양론과 비교하는 방식을 통해 고봉학과 양명심학의 동이점 을 밝혀 보는데 목적이 있다. 고봉학에서는 당위의 도덕규범과 행위준거로서의 리(理)의 우선성과 선재성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먼저 리를 밝히는(明理) 공부가 선행되며, 그 이후에 마음을 공평하게 하는 (平心) 수양공부를 진행해야 한다. 주경(主敬)과 사성(思誠) 공부는 우주만물의 도리를 인식하는 공부로 규정된다. 반면 양명심학에서는 ‘심즉리(心卽理)’이기 때문에 마음 밖에 서 리(理)를 찾는 향외적 인식 과정은 불필요하다. 다만 사욕을 제거하고 양지를 실현하 는 치양지(致良知)만이 필요할 뿐이다.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수양론에서 고봉학은 양명심학과 유사한 측면들이 보인다. 기대승은 ‘격물(格物)’을 ‘독서궁리(讀書窮理)’로 국한하지 않고 격물을 ‘우사처기당부 (遇事處其當否)’와 ‘위선거악(爲善去惡)’으로도 정의한다. 이러한 견해는 격물을 ‘사상마 련(事上磨鍊)’과 ‘위선거악(爲善去惡)’으로 해석하는 왕수인의 견해와 유사하다. 그리고 기대승은 중도(中道)와 권도(權道)를 중시한다. 권도의 주체는 바로 마음이다. 왕수인은 ‘중(中)’과 ‘천리(天理)’를 때에 따라 변역하는 마음의 수시변역성(隨時變易性)으로 규정 한다. 끊임없는 변화의 장 한가운데서 마음이 고정불변한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주체적 으로 사태를 판단하고 처리하는 것이 바로 수시변역이요 권도이다. 향내적 마음의 수양 공부를 중시하고 실제적인 일에서 마땅함을 추구하며 마음의 주체적 판단에 근거한 중도 와 권도를 중시하는 기대승의 수양론은 분명 양명심학과 만나질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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