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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불교미술사학회 불교미술사학 불교미술사학 제23권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7 - 30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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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고대 ‘동아시아 불교미술문화권’의 형성에서 화본이 했던 역할과 기능을 조각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중국, 한국, 일본 등 세 지역을 하나의 ‘동아시아 불교미술문화권’으로 만든 데는 ‘화본’이라 불리는 물질자료가 지대한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연구는 주로 실물 조각의 유통에 관심을 기울였을 뿐, 가장 중요한 매개체인 ‘화본’의 존재는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이런 문제의식에 입각하여 현존하는 문자 기록과 실물 자료를 통해 화본의 역할을 실증적으로 탐색하였다. 인도에서 발원한 불교는 서역을 거쳐 기원 1세기 중국에 전래되었다. 이후 중국에서 성장한 불교는 한국과 일본으로 전해져 이른바 ‘대승불교 문화권’으로 통칭되는 동아시아 불교문화권을 형성하였다. 이와 같은 고대 ‘동아시아 불교미술문화권’, 특히 ‘동아시아 불교조각문화권’의 형성에는 조각품의 유통 이외에도 ‘화본’이 커다란 역할을 하였다. 부피가 있고 무거운 3차원적 조각보다는 휴대가 용이한 2차원의 그림들이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혹은 국경을 넘어 광대하게 유통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전래된 그림들은 지속적으로 모사의 대상이 되어 회화로 재생산되기도 했으며, 혹은 조각의 분본(粉本)이나 화양(畵樣) 등의 밑그림으로 사용되었다. 화본은 인도에서 중국으로 처음 불교가 전래될 때도, 그리고 인도 양식과 도상이 물밀 듯이 전래되던 당대(唐代) 초기에도 여전히 가장 중요한 문화전파의 수단이었다. 이렇게 전래된 인도 불상은 다시 화본을 통해 한반도와 일본열도에 전래되어 각국 불교조각의 범본(范本)으로 기능하면서, 동아시아 불교문화권을 형성했다. 화본의 유통이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서상’의 유포에서이다. 아육왕상(阿育王像), 양주서상(凉州瑞像) 등은 모두 모사본의 다량 유통에 의해 넓은 지역으로 유포되었는데, 이는 현존하는 실물자료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서상들은 동일한 범본을 사용했기 때문에 동일한 형식으로 제작되곤 했다. 다시 말해 ‘공유하는 형식인 통식(通式)’이 있었는데, 통식의 서상들이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견된다. 현존하는 서상들에 보이는 통식은 동일한 화본의 유통 결과로 볼 수 있는데, 문헌에도서상의 광범위한 유포가 모사에 의한 화본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존하는 실물자료 또한 이런 확산을 증명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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