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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숙영
저널정보
한국기초조형학회 기초조형학연구 기초조형학연구 제19권 제4호
발행연도
2018.8
수록면
189 - 202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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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 현대 조각에서 부드러운 마티에르를 이용한 조각이 전승된 조각의 개념을 어떻게 변모시켰는가를 알아보는 데에 목적이 있다. 전통적으로 조각은 단단한 물질로 완결된 확정적 형태가 수직적으로 자리하는 예술이라는 고유의 원리를 갖고 있다. 부드러운 마티에르는 중력, 온도, 바람 등과 같은 자연 조건이나 관람자의 개입에 의해 형태가 변화하거나 마티에르가 변성되는 과정의 조각을 만들어낸다. 또한 부드러운 마티에르는 그 자체의 천성과 예술가의 단순한 신체적 행위의 상호작용을 통해 우연적인 형태를 창출한다. 설치 방식에 의해서도 우연적 형태가 형성된다. 작품을 바닥에 쌓아놓거나 천정이나 벽에 매닮으로써 중력에 의해 형태가 변형되는데, ‘우연’이라는 요소가 창조적 매개변수가 된 것이다. 실재 시간에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미완의 형태들을 관람자는 작품과 동일한 질서의 시간 속에서 현상학적으로 경험한다. 이와 같이 부드러운 마티에르는 ‘완결된 오브제’ 대신 ‘과정으로서의 조각’이라는 새로운 조각의 개념을 탄생시키고, ‘확정적 형태’를 ‘우연적 형태’로 대체시킨다. 이로써 부드러운 마티에르는 확정적으로 완결된 형태가 수직적으로 세워진 조상이라는 조각의 오래된 정의를 무너뜨린다. 그리고 예술가 및 관람자의 위상, 작품 보존 및 소장, 미술시장에서 판매 가능한 오브제로서의 조각 등 미학적 관례들을 와해시킨다. 아울러 ‘과정’의 시간, 관람자가 조각을 경험하는 시간, 그리고 예술가가 행위 하는 시간 등 시간성이 형태를 형성하는 데에 중요한 요소가 된 부드러운 조각은 그동안 조각을 공간예술로 규정하였던 관념주의 신화에서 빠져나와 조각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구축할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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