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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신종교학회 신종교연구 신종교연구 제32권 제32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5 - 62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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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년의 역사적 배경을 지닌 대순진리회에서 수도인들에게 개고기 섭취는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음식문화 중 하나이다. 이러한 음식문화가 현재 동물보호단체들에 의해 집중적으로 금기 식품으로 압력이 가해지는 데 관하여 단순히 그것이음식문화의 차이라든가, 전통습속의 문제라는 이유로 간단히 무시해 버릴 수는 없다. 왜냐하면 종교안에서 음식은 종교적 이념이 실제로 생활 속에서 어떻게 실천되는가를 살피는 데 매우 유효한 매개물이기 때문이다. 이 글은 대순진리회 수도인들이 개고기 음식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현재 수도인들에게 그것이 실질적으로 지켜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음식문화가 수도인들의 신앙적 정체성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에 관하여 연구한 것이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증산은 하층민인 농민의 노고(勞苦)를 위하고 상등인으로 해원 시키고자 개고기를 섭취하였으며, 인간에게 이용만 당하고 매정하게 쫓김 당한 망량의 원(冤)을 풀어주고자 망량이 즐긴 개고기를 섭취하였음을 그의 언설에 나타난 문헌 연구를 통해 유추할 수 있었다. 이처럼 증산의 해원(解冤)의 범위는 인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자연 사물과 나아가 신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전 우주적인 범위를 포함한다. 따라서 증산의 개고기 섭취는 선천(先天)이 부조리를 뜯어고치고후천(後天)의 새 운수를 여는 종교 행위인 천지공사와 긴밀한 관련성을 맺고 있는해원의 상징적 행위로 이해될 수 있다. 이러한 해원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는 증산의 개고기 섭취는 현재 대순진리회 수도인에게 어떻게 이해되고 있는지 설문지와 인터뷰를 통해 살펴보았다. 수도인들에게 개고기 섭취는 조선 시대에 농민(천민)들이 극심한 체력 소모가 있을 때 손쉽게 구하여 먹을 수 있던 농민의 음식이며, 우당 제세시 무더운 여름 힘든 노동이 있는날이면 보양식 차원으로 섭취했던 전통 음식문화로 이해되고 있었다. 따라서 대순진리회에서 개고기 섭취는 교리 안에서 권위도 규칙도 권유사항도 아니다. 이 글을계기로 대순사상의 음식이 지닌 상징성을 보다 심층적으로 연구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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