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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영남중국어문학회 중국어문학 중국어문학 제54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123 - 155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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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太平廣記≫500권(卷)은 송대(宋代) 태평흥국(太平興國) 연간에 이방(李昉) 등 12명이 태종(太宗)의 명을 받들어 편찬한 중국의 설화집으로, 위로는 선진양한(先秦兩漢) 시대부터 아래로는 송대(宋代) 초까지 장장 7000 여 편에 달하는 이야기들을 수록하고 있다. 내용과 수량 방면에 있어서 매우 방대한 분량의 서사 텍스트로, 학계에서는 통상적으로 ≪太平廣記≫를 “소설의 바다(小說的淵海)”라 부르고 있다. ≪四库全书总目提要(子部ㆍ小说家类)≫에 실린 ≪太平廣記提要≫를 보면, ≪太平廣記≫의 이러한 소설사적인 가치와 여기에 수록되어 있는 소설의 기원에 관해서 이미 잘 말해주고 있다. 이를 통해, 소설사 연구자들에게 있어서 ≪太平廣記≫텍스트가 얼마나 중요한 자료인지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중국 고대의 “소설(小說)”에 대한 개념은 현재 우리가 말하고 있는 현대적인 의미의 “소설(小說)”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었다. 소설의 기원에 대한 반고(班固)의 “패관설(稗官說)” 주장은 고대의 소설이 내포하고 있는 민속학적인 의의를 살펴보는데 있어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당시 집정자들은 정치활동의 일환으로, 백성들의 생활과 풍습을 살펴보기 위하여 “패관(稗官)”이라는 제도를 설립하고 국민들의 여론을 수집하여 정치에 반영하고자 하였다. 사실, 정식적인 역사 기록인 정사(正史)의 관점에서 본다면, “소설(小說)”은 “항간에서 떠도는 근거 없는 풍문이거나 꾸며낸 이야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기록할 만한 가치가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이 정식적인 역사 기록에 포함된 것은 아마도 백성들의 감정과 생각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로 인식되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당시의 집정자들이 민정(民情)을 살펴보기 위하여 민간에서 떠도는 이야기들을 수집해오도록 파견 보냈던 “패관(稗官)”의 역할이 오늘날 민속자료를 조사하기 위해 현지로 답사를 떠나는 민속학자의 역할과 상당히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어떤 의미에서 본다면, ≪太平廣記≫에 수록되어 있는 전통시기의 소설들은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옛날이야기(民間說話)”에 더욱 근접해 있음을 알 수 있다. 필자는 위와 같은 논지를 바탕으로, ≪太平廣記≫텍스트의 민간서사(民間敍事)적인 특징을 살펴보았고, 더 나아가 ≪太平廣記≫텍스트 속의 미래예지형 이야기를 통해 그 속에 묻어 있는 당시 이야기 향유계층의 삶에 대한 인식태도와 민속적인 함의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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