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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구보학회 구보학보 구보학보 제21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375 - 409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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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46년 10월 항쟁을 서사화한 소설과 그 작품들에 대한 당대의 평론을 대상으로 삼아 특정 사건이 문단의 헤게모니 장악을 위해 호명된 정황을 살핀다. 10월 항쟁의 서사화는 조선문학가동맹의 일방적인 선전이나 방어 논리에서 벗어나 우익 측 작가들과의 길항 관계 속에서 평가되어야 그 시대적 가치를 온전히 드러낼 수 있다. 1947년 조선문학가동맹이 추진한 ‘인민 항쟁 특집’이나 ‘기념 소설 청탁’과 같은 행위는 ‘인민’의 사건을 사후에 ‘당’의 사건으로 전유하려는 의도를 내포한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또한, 우익 문인들이 해방기 안회남 소설에 던진 비판의 가혹함과 이무영이 󰡔삼년󰡕을 발표한 시점의 문제성은, 당시 10월 항쟁이 우익 작가들에게 안긴 혼란과 공포를 방증한다. 10월 항쟁은 좌우익 작가들이 표방한 정치적 이념에 따라 왜곡된다. 그러므로 소설에서 현실 반영성을 따지기보다 좌익 측 작가들이 인민 계몽을 주장하면서도 지속적으로 농민의 정치적 속도에 자신들이 뒤처졌다고 반성하는 장면, 인민의 항쟁을 서사화한 소설에 대해 우익 측 작가들이 보인 실망감의 정체를 살피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것이야말로 ‘10월 항쟁’이라는 사건 앞에서 작가가 보인 ‘태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10월 항쟁을 서사화하려는 동시대 작가들의 창작 의도와 문학적 표상은 ‘인민’을 해방기 국가 건설의 주체로 호명했던 좌우익의 담론 경쟁 속에서 일어난다. 결국 사건과의 감정적 거리를 확보하지 못했던 작가들은 인민을 재현하려 했던 문학적 시도를 실패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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