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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양진영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우리어문연구 제74호
발행연도
2022.9
수록면
61 - 87 (27page)
DOI
10.15711/WR.7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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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부마민주항쟁(이하 부마항쟁)을 배경으로 쓰인 소설들의 주제 의식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부마항쟁에 대한 문학적 재현이 부진한 원인을 구명하는 것이다. 그동안 신문이나 학술논문에 소개된 부마항쟁 관련 소설은 두 편의 장편과 몇 편의 단편에 불과하다. 부마항쟁의 다음해에 발생한 광주항쟁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 100여 편인 점을 고려하면 부마항쟁문학은 발아 단계에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사회학․정치학 분야에서 왜 부마항쟁이 상대적으로 소외됐는가에 대해 연구가 활발한데, 문학 분야에서도 거의 동일한 시기에 발생한 5․18에 비해 부마항쟁문학이 열세인 이유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런 인식에 따라 본고는 홍희담의 「깃발」(1988)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소개된 5․18문학의 문학사적 평가에 바탕해 그동안 발표된 부마항쟁 관련 소설을 분석해 보고, 이를 통해 부마항쟁문학이 나아갈 방향을 제언하려 한다. 이를 위해 2장에서는 <1980>을 분석했는데, 대학생에서 노동운동가로 변신해 가는 주인공이 서술자-초점자인 이 소설은 1980년대의 주도적 문학 흐름인 민중문학론의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1980년대에 고평가 받았던 「깃발」이 현재는 거의 거론되지 않는 점에 비추어 보면 민중과 민중성 중심의 서술자와 묘사로 일관되는 <1980>역시 그동안 독자층이 제한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3장에서는 「손수건」을 독해했는데, 이 소설은 항쟁의 배경이나 전개 과정 등에 특정 이념을 주창하는 언술이 등장하지 않고, 피해자들이 사건 이후에 경험하는 개인적 트라우마에 주력하고 있었다. 5․18문학의 경우 주제 의식이나 의미화 방식의 측면에서 보면 민중중심적 서사 외에도 트라우마, 죄의식의 표출 등 복수의 범주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독자를 포용해 왔고, 그 결과 많은 소설이 창작될 수 있었다. 반면, 거의 같은 시기에 발생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부마항쟁을 배경으로 하는 장편소설들이 모두 80년대의 민중문학적 주제와 서사 전개 방식에 치중해 있었기 때문에 독자층이 제한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앞으로 부마항쟁문학은 다양한 계층을 서술자나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다양한 주제를 드러내는, 문학적 재현 방식의 다변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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