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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硏究 슬라브硏究 제35권 제3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57 - 8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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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젠슈테인의 초기 분석적, 논리적 몽타주 이론은 그의 후기 저작으로 옮겨가면서 보다 종합적인 경향으로 이행해 갔다고 설명된다. 그리고 에이젠슈테인의 이러한 변화는 때로 20세기 초 러시아 문화 전반에서 관찰되는 아방가르드 정신의 단절이나 형식주의의 패배, 나아가 예술가들의 변절이나 전향 등의 틀에서 설명되기도 하였다. “팍투라(Фактура)로부터 팍토그라피(Фактография)로”의 이행이라는 명제가 말해주듯 해체적이고 분석적이며 탈재현적이었고 질료의 물성 그 자체를 적극적으로 드러냈던 러시아 아방가르드는 1920년대 후반 이미 “사실의 문학”으로, 리얼리즘 예술로 선회하며 결국 형식 그 자체의 미학 대신 총체적 역사로, 내러티브로 수렴되는 거대한 유기적 서사시의 세계를 향해 나아갔다는 것이다. 엘 리시츠키나 로드첸코의 포토몽타주 역시 이들의 순응의 방법이었거나 설령 그것이 의식적이지 않더라도 1930년대 소련이라는 물질적 조건 가운데에서 채택된 그 시대의 예술형식으로 이해되었다. 그러나 에이젠슈테인이 1930대 후반부터 1940년대에 걸쳐 썼던 많은 글에서 드러나는 그의 유기적 예술론은 이러한 서사적 지향과 거리를 두고 있으며 또한 단절과 해체에 기반했던 그의 초기부터의 몽타주 이론 없이 이해될 수 없다. 오히려 회화와 건축 등에 대한 그의 글들은 에이젠슈테인이 끝까지 견지했던 영화라는 장르의 고유성과 그 이상에 대한 믿음을 드러낸다. 말레비치의 절대주의가 리시츠키의 프로운 회화로, 나아가 그의 범기하학으로, 포토몽타주로 이행했던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에이젠슈테인의 영화론은 파편화된 세계들의 움직임 자체에 대한 역동적인 재현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통한 새로운 구축으로, 그리고 이를 통한 새로운 프로파간다의 발견으로 나아가게 된다. 이 글에서는 에이젠슈테인의 회화론과 건축론, 영화의 소리와 색채에 대한 에세이들을 통해 그가 러시아 아방가르드 및 형식주의 영화이론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고유한 영화언어를 만들어 가는 과정과 그에 내재한 구축에의 지향을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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