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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정휴 (포항공대)
저널정보
역사학연구소 역사연구 역사연구 제37호
발행연도
2019.12
수록면
167 - 218 (52page)
DOI
10.31552/jh.2019.12.37.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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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태평양을 바라보는 조선인/한국인의 시각은 세 단계의 변화를 걸쳤다. 첫 단계는 개항 전후 조선으로 유입된 ‘서구식 세계지도’ 또는 ‘지구전도’를 통하여 지리적·물리적 공간으로써 태평양을 상상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조미수호조약체결 후 서양의 선진문명을 수용하는 통로로써 인식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러일전쟁 종결 후 패권 경쟁의 무대로써 태평양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런데 태평양을 무대로 한 미·일간 패권 경쟁이 전쟁으로 귀결된다고 했을 때, 여기에는 지리적·인종적·문명적 담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즉 동양(일본) 대 서양(미국), 황인종 대 백인종, 유교 대 기독교라는 이분법적 대립 구도가 미일충돌론의 배경 내지 요소를 이루었던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잘 보여주었던 것이 『황성신문』의 ‘동문동종론’이었다. 그 요지인즉, 유교적인 문명과 인종을 같이하는 일본과의 연대-이를 확대하면 중국을 포함한 동양삼국연대론 또는 동아(시아)연대론이 된다-에 의하여 서양 열강의 동양 진출과 지배에 맞서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대한매일신보』는 그러한 태도를 ‘동양주의’로 규정하고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그 논지인즉, 국가가 주체이고 동양이 객체가 되어야 마땅한데 동양주의를 주창하는 사람들은 국가의 흥망은 제쳐두고 오직 동양과 동양문명만을 보존하면 되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과연 그들은 한국이 영원히 망하고 한민족이 영원히 없어져도 이 국토가 오직 황인종에게만 돌아가면 된다고 보는가”라고 되묻고는, 그들을 ‘나라를 그르치는 사람’ 또는 ‘외세에 아첨하는 사람’들이라고 통박했다. 이러한 동양주의 대 국가주의간 대립은 당대의 세계정세 인식과 국권보존 방식을 둘러싼 개신유학파와 문명개화파 간의 차별적 인식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징표였다.

목차

국문초록
머리말
Ⅰ. ‘구미태평양’과 일본의 도전
Ⅱ. 미일전쟁설의 대두와 유포
Ⅲ. 한국 내의 언론 보도와 반응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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