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75집
발행연도
2019.6
수록면
169 - 201 (3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우리 고대의 건국신화와 <홍길동전>, 조선후기의 영웅소설이 ‘영웅의 일생’이라는 동일한 유형구조를 공유하고 있다는 ‘영웅소설론’은 오늘날 학계의 정설로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고대로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문학사를 하나로 관통하는, 실체가 불분명한 가상의 연결고리를 상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고의 여지가 있다.
본고는 도술모티프에 착안해 조선후기 고전소설의 지형도를 새롭게 그려보고자 했다. 조선후기의 여러 고전소설 작품은 도술모티프의 특징에 따라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소현성록>과 <완월회맹연>을 비롯한 몇몇 한글장편소설에서는 주인공이 선천적으로 도술적인 능력을 지니고 태어난다. 둘째, <조웅전>과 <유충렬전>을 비롯한 군담소설 유형의 작품에서는 주인공이 도사나 도승을 스승으로 모시고 몇 년에 걸쳐 도술을 전수받아 도술적인 능력을 갖추게 된다. 셋째, <최고운전>과 <전우치전> 등의 작품에서는 주인공이 후천적으로 도술을 깨우치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 스승의 역할이 두드러지지 않으며 주인공 스스로의 노력과 공부가 강조된다.
이러한 유형별 차이는 각 소설을 주로 향유하던 향유층의 세계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현성록>과 <완월회맹연>의 도술모티프는 왕실이나 사대부를 비롯한 최상층의 독자들이 지녔을 선민의식을 반영한다. <조웅전>과 <유충렬전>의 흥미 위주 도술은 상업적으로 출판되어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군담소설 장르의 성격에 부합한다. <최고운전>과 <전우치전>의 도술모티프는 지배이념에 대해 강한 비판의식과 부조화를 보여주는 해당 작품의 주제의식과 긴밀하게 관련된다. 이렇게 본다면 우리의 문학사는 단선적으로 이어져 내려온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유형의 고전소설이 서로 치열한 담론의 경쟁을 펼쳐 온 과정으로서 새롭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 서론
2. 『한국소설의 이론』과 ‘영웅의 일생’
3. <소현성록(蘇賢聖錄)>과 <완월회맹연(玩月會盟宴)>
4. <조웅전(趙雄傳)>과 <유충렬전(劉忠烈傳)>
5. <최고운전(崔孤雲傳)>과 <전우치전(田禹治傳)>
6. 결론: 도술모티프의 소설사적 의미
참고문헌
외국어초록

참고문헌 (42)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