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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봉국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비판사회학회 경제와사회 경제와사회 통권 제126호
발행연도
2020.6
수록면
47 - 77 (31page)
DOI
10.18207/criso.2020..1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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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오늘날 5•18에 대한 왜곡과 무관심이 병존하게 된 이유가 지금껏 5•18을 바라보고 말해왔던 한국 사회의 인식지평과 시각 자체에 있음을 논한다. 특히 5•18의 ‘진실’을 둘러싼 논쟁의 틀이 (무)의식적으로 파생시킨 결과라고 주장한다. 항쟁 이후 다기한 5•18 담론과 연구를 촉발하고 가로질렀던 키워드는 ‘진실 규명’이었다. 문제는 이 진실을 축으로 한 논쟁이 일정하게 구조화되었다는 점이다. 그동안 5•18에 대한 조사와 연구의 근간을 이룬 한 축은 항쟁 당시부터 신군부 세력이 강제한 ‘왜곡의 체제’에 맞서 새로운 ‘진실의 체제(regime of truth)’를 구축하는 싸움이었다. 이 투쟁에서 연구자들은 지배 권력이 덧씌운 반공주의와 지역주의를 비판하기 위해 그 안티테제하에서 항쟁을 바라보고 말해왔다. 이로 인해 지배 권력의 공식기억과는 다른 대항기억을 구축하고자 했던 진실의 체제 역시 반공주의와 지역주의의 틀에 정박한 채 5월의 진실을 진술해 왔다. 다시 말해 지배 권력이 선점한 틀과 인식지평 위에서 그 지배의 말과 논리를 반복해 5월의 사람과 실천과 죽음과 감성을 진술했다. 이 과정에서 5월의 몸짓과 경험은 일정하게 순화되었고 ‘민주주의’라는 깃발 아래 국가가 허용하고 안내한 길 위에서만 재현되고 말았다. 그 결과 ‘왜곡’에 긴박된 5월의 진실은 그토록 소통하기를 원했던 지역과 세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국가로 정향된 5월의 진실 역시 제도화된 과거 청산에 안주한 채, 남겨진 자들의 상처에 대한 치유를 방기하고 있다. 40주년 이후 ‘왜곡’과 국가적 ‘인정’이라는 이중의 심급이 거세한 5월의 또 다른 ‘진실들’을 찾고 재구성해 가야 한다. 이젠 5월을 역사화할 때가 되었다.

목차

1. 들어가며: 왜곡과 무관심 사이에서
2. 구조화된 ‘진실’의 담론장
3. 왜곡의 타자로서의 ‘진실’
4. 왜곡에 긴박된 ‘진실’의 효과
5. 나가며: ‘진실’의 미래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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