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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독일어문학 제27권 제4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311 - 329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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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독일-폴란드계/폴란드-독일계 여류작가 야네쉬의 데뷔작 『카첸베르게 Katzenberge』(2010)를 통해 이중 문화를 체험하며 자란 작가가 그리는 기억의 공간으로서의 동유럽 슐레지엔과 갈리치아를 조명한다. 작가 스스로 작품의 자전적 요소를 수차례 언급한 이 작품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궁극적으로는 동유럽과 서유럽 공간 사이에 위치한 ‘하이폰(-) 작가’야네쉬의 경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탐색해 보고자 한다. 『카첸베르게』의 여주인공으로 폴란드계 독일인이자 독일계 폴란드인인 넬레 라이베르트는 할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가족사를 찾아 슐레지엔을 거쳐 그의 고향인 갈리치아를 찾아간다. 넬레는 폴란드인의 갈리치아로부터의 강제 이주, 독일인의 슐레지엔으로부터의 추방이라는 슬픈 역사를 접하며 과거의 기억을 반추하고 수정한다. 작품 속 동유럽은 폴란드인, 우크라이나인, 독일인과 얽힌 어두운 과거사로 점철된 역사적 장소이자, 고향에 대한향수를 자극하는 신화적 장소다. 독일과 폴란드 문화에 대한 기억을 전승한 넬레의 이야기에는 두 문화 속에서 자란 신세대 트랜스내셔널 작가 야네쉬의 시각이 투영되어 있다. 동유럽과 서유럽 문화를 자신의 정체성으로 통합해 받아들이는 3세대 넬레는 비교적 자유롭게 기존의 독일-폴란드, 폴란드-우크라이나 관계에서 목격되던 피해의 기억과 뿌리 상실,무소속과 같은 감정들에 대해 거리를 유지한다. 이 작품에서 야네쉬는 기억의 공간 동유럽을 가족사와 자신의 이중적 정체성을 탐색하는 공간으로 제시하며, 글리상의 말을 빌자면세대와 민족, 국가의 개념을 초월하며 상호적 정체성을 지향하는 관계-정체성을 제안하고있다고 보인다. 서유럽과 동유럽의 가해자-피해자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판적 자기성찰을통해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상호적 정체성을 지향하는 관계-정체성이야말로 냉전 이후포스트 양극화 시대를 살아가는 21세기 작가 야네쉬가 자신의 이중적이면서 동시에 통합적인 정체성을 대하는 태도의 근간이라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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