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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 호남문화연구 제67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87 - 224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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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기 광주는 1896년 도청소재지가 되면서 일제강점기 때 행정중심지가 되었다. 이후 광주는 정치・경제・교육・문화의 중심적 입지를 확고히 다지며 호남권의 중심도시로 부상하였다. 1900년대 초 호남 각지에서 활동하던 화가들은 광주로 모이기 시작했고, 1930년대 후반에 화단이라 불릴만한 기틀이 마련되고 광주 전통화단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호남화단’이라는 전남・전북・광주를 아우르는 일반적인 지역개념에서 남종문인화(南宗文人畵)를 근간으로 한 광주화단은 사생화와 채색화풍의 목포화단이나 사군자와 서예 위주의 전북화단과는 다르게 산수화에 있어서 사의적(寫意的)인 전통성을 강하게 보여준다. 주지하듯 광주 전통화단은 의재 허백련(毅齋 許百鍊, 1891-1977)을 중심으로 1938년 창립한 연진회(鍊眞會)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연진회의 활동은 광주지역 서화교육의 중심역할을 하였으며, 1930년대와 1940년대를 거치면서 광주화단이 성장, 발전하는 계기를 맞게 하였다. 허백련과 연진회는 ‘전통적 남종화의 부흥’에 뜻을 두고 전통회화의 계승과 후진양성을 목표로 삼았다. 이 때문에 광주화단은 전통회화가 강세를 보이며 다른 지역화단과는 구별되는 문화적인 특성을 갖게 되었다. 허백련과 연진회를 통한 남종화의 부흥운동은 화단의 한 세력을 형성하였고, 지방화단으로서 문기와 사의성을 중시하는 광주화단의 특성이 확고하게 구축되었다. 연진회에서 활동한 화가들은 조선미술전람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었다. 허백련과 함께 그의 가르침에 부응하는 제자들이 조선미전에 입선하였다. 소산 정규원과 서운 임신, 백양 조정규 등이다. 이들은 허백련의 남종화에 부응하는 전통화풍으로 작품을 제작하였다. 전통남종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화풍을 수용하여 독자적인 개성을 표출했던 정운면, 허행면의 경우는 전통화풍에 신화풍을 가미하여 개성적인 화풍을 보여주었으며, 김정현, 조복순은 허백련에게서 배웠지만 주제와 소재의 선택과 그 표현방법에 있어서 전혀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해방 이후 연진회에는 기존 회원들과 그림을 배우고자 새로이 문하에 들어간 신진작가들에 의해 광주화단의 성격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광주 전통화단이 지방화단의 보수적인 집단화라는 부정적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전통회화의 맥을 이어오면서 다양한 조형세계를 펼쳐 보였던 몇몇 화가들의 활동은 광주 전통화단이 다른 지역미술계와 차별되며 지금까지 유지되어온 바탕이 되었다고 생각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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