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홍익대학교 법학연구소 홍익법학 홍익법학 제21권 제1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527 - 567 (41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대법원 2019. 3. 28. 선고 2018도16002 판결은 준강간의 고의로 간음을 하였으나 피해자의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의 상태가 증명되지 않은 경우에 준강간의 불능미수가 성립되는지 여부가 문제되었다. 이 판결에서는 다수의견, 반대의견, 다수의견에 대한 두 개의 보충의견이 제시되었으며, 이들은 각각 다른 전제로부터 자신의 결론을 논증한다. 하지만 너무나도 다른 전제에서 출발하고 있는 탓인지 이 판결은 많은 오해를 받고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판례의 취지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을 제일의 목표로 판결의 논증을 분석하여 어떠한 전제의 차이가 다른 결론을 가져오는지, 그 함의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기존의 오해를 벗어난 주목할 만한 이해로는 1) 다수의견과 반대의견은 이 사건에서 구성요건적 결과의 발생 여부를 다르게 판단한다는 것, 2) 반대의견은 기수의 취지로 읽어낼 수 있다는 것, 3) 다수의견에 대한 대법관 민유숙, 대법관 노정희의 보충의견은 오히려 반대의견을 지지하는 측면이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구성요건적 결과의 발생 여부에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준강간 요건의 해석, 이 사건의 사실인정 등 여러 전제들의 복합적인 결합 때문이므로, 이들을 비판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전제에 대한 정당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한편 논증을 분석함으로써 발견한 형법학적 논점으로는 1) 총론적 쟁점으로 형법 제27조에서 말하는 ‘결과’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2) 각론과 관련하여 준강간의 행위 객체와 보호법익은 무엇인지, 3) 소송법과 관련하여 기수의 증명을 실패한 것을 곧 미수의 증명이라 볼 수 있는지의 문제가 제기된다. 특히 형법 제27조의 ‘결과’는 행위 객체에 대한 사실적 작용, 객관적 구성요건요소의 충족, 보호법익의 침해 또는 그 위태화의 의미로 사용될 수 있는데, 지금까지는 이들이 혼용되었으나 이번 판결로 인해 결과 개념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필요하다는 점이 대두되었다. 이 글의 목표는 판결의 논증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것이므로 이들 논점을 제기하는 데 그쳤다. 어떤 견해가 타당한지 검토하는 것은 그 이후의 과제이다. 앞으로 판례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이에 대한 생산적인 논의가 이루어기를 기대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9)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