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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평전 (서원대학교)
저널정보
중앙어문학회 어문론집 語文論集 第83輯
발행연도
2020.9
수록면
313 - 337 (25page)
DOI
10.15565/jll.2020.09.8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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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60-70년대 김승옥, 최인호의 소설에 나타난 주체의 변화 과정 즉, 개인의 추상화가 재현되는 양상을 당대 ‘개인’과 ‘대중’ 정체성이 만나는 지점을 통해 탐색하고 있다. 이는 근대 공간의 변화 속에서 개인이 어떻게 추상화되고, 그런 추상화 과정을 가능케 하는 교환 논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 시기를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을 통해 살피는 일이다.
실제 이들 작가의 작품에는 산업화 메커니즘에서 개인이 등장하고 분열하며 익명의 대중으로 이행하는지를 보여주는 사회·정치학적 관계가 잘 드러난다. 주체는 특정한 집단으로 호명되는 과정에서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일반적 성격을 지닌 ‘대중’으로 손쉽게 전환된다. 그것은 1960-70년대 대중에 대한 협소한 개념적 이해를 넘어 이 시기에 새롭게 등장한 주체의 본질적 측면을 이해하는 일이다. 김승옥 소설 속 위악적인 인물은 엄밀한 의미에서의 개인도 집단적 속성을 띤 자본주의적 대중도 아니다. 반면 부조리한 사회 권력에 억압받고 파편화된 의식의 불안을 느끼는 최인호 소설 속 일상의 개인은 더 이상 익명화된 개인이 아닌 추상화된 대중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때 개별적 주체는 개인적 관계를 통해 드러나기보다 사물과 도시, 그것을 떠받들고 있는 화폐의 교환 원리에 의해 작동하는 거대 자본주의 질서의 추상화 과정에 다름 아니다.
이처럼 김승옥과 최인호의 소설은 당대 주체들이 직면한 상황 즉, 익명의 개인에서 추상화된 대중으로 전환해가는 모습을 실천적으로 그려낸다. 관련해, 그 특징을 탐색하는 일은 소설과 주체, 그리고 대중과의 관계를 폭넓게 이해하는 데 의미 있는 경로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1960-70년대 폭력적인 자본주의의 질서에 속해 있는 익명의 개인(주체)이 어떻게 보편적인 대중이라는 추상화 된 관념으로 전환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목차

국문초록
1. 익명의 주체, 대중의 정체
2. 자기의 구축, 집단화된 개인
3. 개인의 신화, 화폐의 신화
4. 개인의 부재, 대중의 공간
5. 결론을 대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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