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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병모 (경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화학회 한국민화 한국민화 제13호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222 - 245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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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인가, 모란인가? 가난한 선비의 절개를 상징하는 매화와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꽃의 세계관이 민화에서 하나로 만났다. 일반 사람들은 민화 꽃그림에서 선비의 온화한 삶을 동경하고 풍요로운 삶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게다가, 인생의 가혹한 현실은 꿈같은 세상을 통해 이겨낼 수 있었다. 민화의 이미지 스펙트럼이 넓은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민화의 꽃은 단순한 식물이 아니라 사람과 공감을 이룬 또 다른 실체였다. 사람들은 꽃을 삶의 일부로 생각했다. 그들은 식물을 가족처럼 여겼고, 돌에서 사자, 호랑이, 사람들의 모습을 발견했다. 꽃의 세계는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들을 통해, 우리는 사람들의 애니미즘 신앙과 휴머니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민화의 꽃은 매우 장식적이었다. 시대가 늦을수록, 점점 더 많은 꽃과 상서로운 동물들이 장식용으로 활용되었다.
“민화의 보물은 꽃그림이다”라고 할 만큼 민화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모티브였다. 민화 책거리는 제작시기가 늦을수록 꽃으로 장식되었고, 문자도는 점차 꽃장식이 늘어났으며, 산수화도 꽃그림과 조합을 이뤘다. 꽃은 장식적인 역할을 할 뿐더러 길상을 염원하기도 했다. 민화에서 꽃은 장식화의 절정을 차지했다.
우리는 민화 꽃그림에서 장식적인 패턴을 읽을 수 있다. 깊이있는 공간 대신에 평면적인 표면을 선호했고, 꽃과 줄기는 전통적인 아라베스크 모양으로 그려졌다. 민화와 디자인은 같은 장르가 아니지만, “패턴”은 민화 그림을 감상하기 위한 중요한 암호였다. 꽃그림에서는 낭만적인 세계가 자유롭게 드러난다. 민화 꽃그림은 고전적인 궁중화 꽃그림의 엄격한 규칙에 사로잡히지 않았고, 사실주의와 양식을 따르는 원칙도 없었다. 어떤 규범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자유롭게 표현되었고, 평범한 꽃은 개성, 신비감, 그리고 순수성을 부여받았다. 민화 꽃그림을 통한 환상은 전통적이면서도 새롭고 현실적이고 꿈과 같은 세계였다. 사람들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았고, 꽃 이미지에서 세상을 살아갈 행복의 근원을 찾았다.

목차

Ⅰ. 매화냐? 모란이냐?
Ⅱ. 삶과 꿈을 넘나드는 꽃의 세계
Ⅲ. 낭만적인 꽃그림의 재평가
Ⅳ. 패턴으로 본 민화 꽃그림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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