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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미나 (원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화학회 한국민화 한국민화 제13호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302 - 325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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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소호 김철순의 민화 수집과 민화 연구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김철순은 1960-70년대에 조자용·김호연·이우환 등과 함께 민화의 가치를 알아보고 민화의 수집과 연구에 몰두했던 인물이다. 김철순은 독일 뮌헨대학교에서 미술사학을 전공하였고 귀국해서는 언론·무역업 등에 종사하는 한편 민화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민화가 지니는 한국적 고유성과 격식을 뛰어넘는 파격적 아름다움을 통찰하고 그 가치를 알아보았던 것이다. 김철순의 민화 수집은 1960년대 말 3년 동안 집중적으로 이루어졌고, 단번에 국내 주요 민화 수집가로 발돋움하였다. 1970년대 초부터 각종 민화 전시회에 소장품을 출품하였고, 민화 관련 강연과 집필을 이어나갔다. 글을 쓰면서 자신을 ‘미술사가,’ ‘미술평론가,’ ‘민화연구가’ 등으로 소개하였던 점을 통해 김철순이 미술사학 전공자로서의 자의식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그는 굴지의 종합예술잡지 『공간』지와 주요 민화 도록의 글을 통해 민화론을 발표하였다.
그의 민화론을 보면 민화란 기본적으로는 정통의 화법을 배우지 못한 민간 화공들의 소박하면서도 자유로운 필치 때로는 대범한 시도가 돋보이는 그림으로 생활과 밀착된 실용화라고 보았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름난 대가는 아니되 도화서 화원이나 화승이 그린 것으로 보이는 정통 양식의 정교한 그림도 논의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보았다. 후자를 김철순은 원화(院畵)라 칭했고 민화의 범주에 십장생, 오봉산일월도(일월오봉도), 책거리 등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들과 도교·불교·무속·유교 등의 종교화를 포함시켰다.
김철순은 민화의 분류를 논하면서 주제별·화제(畵題)별 분류를 먼저 시도하였지만, 이는 서양 사람이나 일본 사람들이 보는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라며 반성하였다. 그리고 민화의 고유한 조형성과 예술성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장인들의 예술의욕이 담긴 양식에 따른 독자적 분류법이 필요하다고 보고, 다섯 가지―꿈의 민화, 사랑의 민화, 믿음의 민화, 실상(實相)의 민화, 깨달음의 민화―로 분류하였다. 이러한 분류는 김철순이 말한 민화의 특성론과도 연결된다. 그는 민화의 매력으로 이들 요소를 열거하기도 하였다.
김철순은 자신의 예술적 감수성과 미술사학 전공자라는 학문 배경을 토대로 1970-80년대 민화 수집·연구가로서 민화의 가치를 알리고 이른바 민화 ‘붐’이 조성되는 데 주요 역할을 했다. 그의 민화 수집과 연구는 21세기 민화에 대한 연구가 더욱 심화·확산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고 할 수 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김철순의 민화 수집과 연구
Ⅲ. 김철순의 민화 정의와 분류
Ⅳ. 김철순의 민화 특성론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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