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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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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황직 (숙명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인문사회과학회 현상과인식 현상과인식 2021 여름호 제45권 2호(통권 제147호)
발행연도
2021.6
수록면
143 - 174 (35page)
DOI
10.46349/kjhss.2021.06.45.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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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시민 정치를 통해 한국의 근대를 개척했다고 평가되는 서 재필이 정치의 토대인 국권이 상실된 상황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할 때 과연 본래의 시민 정치 이상을 유지·발전시켰는지를 검토하려는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요약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권 상실 이후 변화된 조건에서도 서 재필은 청년기의 시민 정치 이상을 지속적으로 실천했는데, 그가 1919년 3·1운동 이후 미주 독립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주도했던 1차 한인대회(The First Korean Congress)를 민주적인 방식으로 진행한 사례에서 시민 정치론의 전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때 이 승만과 갈등이 처음 표출되었는데, 이상적 성격을 갖는 서재필의 시민 정치와 현실지향성이 강한 이 승만의 권력 정치가 충돌했던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둘째, 1920년대 중후반 이후 독립운동의 일선에 물러나서 원로로서 위상을 바꿔 가진 서 재필은 정세 변화에 대응해가면서 시민 정치의 이상은 유지하면서도 현실 적용성을 높여나갔다. 특히, 1930년대 후반 이후 전체주의 진영과 민주주의 진영의 충돌이 가시화되자 서 재필은 독립운동 세력의 통합을 촉구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민주적 시민 정치론이 구체적인 민족 문제를 포괄할 수 있도록 발전시켰다.

목차

1. 미주 독립운동에서 시민 정치 연구의 필요성
2. 미주 독립운동 리더로서 서 재필의 시민 정치
3. 1920년대 중반 이후 서 재필 시민 정치론의 성숙
4. 맺음말—위기의 민주주의와 시민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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