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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양명 (안동대)
저널정보
실천민속학회 실천민속학연구 실천민속학연구 제37호
발행연도
2021.2
수록면
257 - 291 (35page)
DOI
10.35303/spf.2021.02.37.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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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이후 등장한 고을농악은 주로 농민들이 전승한 마을동악이나 유랑예인을 비롯해 전문적 기량을 가진 이들이 전승한 연희농악과 다른 새로운 농악으로서, 경연과 공연, 그리고 문화재지정을 염두에 두고 창출된 것이다. 밀양농악 역시 1970년대 초에 만들어진 현대의 농악으로서, 고을농악이 갖는 탈공동체성과 뛰어난 치배에 의존한 전승의 실상을 잘 보여준다. 이 연구는 이와 같은 성격을 지닌 밀양농악의 전승과정을 살펴보고 그 의의를 파악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밀양농악의 창출은 지역민 다수의 필요에 따라 이루어진 게 아니라, 국가 정책에 호응하고 자신들의 지역 내 위상을 제고하려는 소수 문화예술인과 연행자에 의해 이루어졌다. 둘째, 밀양농악의 연행 텍스트는 지역 내에서 전승된 특정 농악에 근거하지 않고 지역은 물론 지역 외의 농악 자원도 일부 인용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다양한 요소의 결합으로 인한 혼성성을 지녔다. 셋째, 밀양농악의 판제는 공연을 위해 만들어졌으므로 무대화에 필수적인 시공간의 압축, 구성요소의 선별과 초점화, 플롯의 재구성 등의 작업이 수반되었다. 넷째, 밀양농악의 전승은 지연공동체가 아니라, 특정 개인이 주도하는 소집단에 의해 이루어졌기 때문에 텍스트의 개변이 비교적 자유로웠고, 전승력도 전승 주체의 의지와 전승상황에 따라 달라졌다. 다섯째, 이런 성격을 지닌 밀양농악은 주민들의 삶에 리듬을 부여하는 시간의 마디인 전통적 세시, 그리고 공동체의 문화적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웠기 때문에 전승주체의 판단과 결정이 전승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여섯째, 이에 따라 밀양농악은 공동체의 신명풀이보다 연행집단의 신명풀이, 공동체성보다 예술성과 여가행위로서 유용성을 더 중시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면모는 비단 밀양농악에서만 나타나는 게 아니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각급 수준에서 ‘무대화/재현’의 과정을 거쳐 텍스트 구성하고 ‘경연/공연’을 통해 그들의 존재를 드러내는 현대의 농악에서 적지 않게 나타난다. 이런 점에서 밀양농악은 현대의 민속 가운데 하나인 고을농악의 창출과 전승양상을 살필 수 있는 좋은 사례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농악의 무대화와 밀양농악
2. 밀양농악의 창출과 활동 : 1971년~1981년
3. 밀양농악의 잠복과 일시적 재현 : 1982년~1990년대 중반
4. 밀양농악의 재구성과 전승 : 1998년~현재
5. 밀양농악의 지속과 변화
6. 밀양농악 전승의 함의
참고문헌

참고문헌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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