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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류경동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원광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열린정신 인문학연구 열린정신 인문학연구 제22집 제2호(통권 제41호)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193 - 214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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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70년대 박완서의 소설에 나타난 소비문화의 변동과 소비주체의 대응 양상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소비문화와 소비주체에 대한 분석은 해당 사회의 보편심성을 재구성하는 일이며, 사회구성원의 의식과 욕망에 접근하는 작업이라는 문제의식을 토대로, 박완서의 『휘청거리는 오후』와 『도시의 흉년』에 나타난 젊은 여성들의 소비에 주목하고 그 이면에 작동하는 내면적 갈등과 욕망의 문제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 글은 먼저 『휘청거리는 오후』와 『도시의 흉년』이 재현하고 있는 젊은 여성들의 소비문화를 1970년대의 사회문화적 맥락과 연계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두 소설에 등장하는 젊은 여성들은 도심의 소비공간을 배회하며 최신유행과 취향을 소비를 현시하는 소비주체들이다. 두 소설은 소비 행위를 통해 산업화 시기 젊은 세대들의 갈등과 욕망을 드러내거나 기성 질서와 길항하는 청년문화의 단면을 드러내기도 한다.
『휘청거리는 오후』는 젊은 여성들의 연애와 결혼을 통해 1970년대의 세태와 풍속을 재현한다. 특히 초희는 결혼 시장에서 자신을 상품화함으로써 신분 상승에 성공하지만, 소비주체로만 기능하면서 파멸의 길을 걷는다. 소설에서 물질적 풍요와 외양에 집착하는 초희는 비판의 대상이 되지만, 다른 한편 가부장적 질서에 질식하는 여성의 내면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연민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휘청거리는 오후』의 초희나 우희가 기성 질서 안에서 질식하거나 적응해 살아가는 것과 달리, 『도시의 흉년』의 수연은 속악한 현실의 논리에 침윤되지 않으며 자기 삶의 주체로 서려는 여성을 표상한다. 소설에서 수연의 이질적인 공간을 넘나들며 타자의 시선에 노출되며, 그 과정에서 자기 정체성을 모색한다. 수연은 야학을 통해 새로운 삶의 방향을 발견하지만, 소설은 구주현과의 결혼을 통해 수연이 가족제도에 안착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휘청거리는 오후』와 『도시의 흉년』은 1970년대 소비문화와 새로운 소비주체로 등장하는 젊은 여성들의 갈등과 욕망을 섬세하게 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특히 두 소설에 등장하는 젊은 여성들은 전통적인 질서 혹은 기성세대의 가치관과 충돌하면서도 자신의 주장과 욕망을 관철시키려 한다. 이들 소설에 등장하는 젊은 여성들은 1970년대 사회문화적 변동을 반영하는 기호이자 대중의 욕망과 취향이 투사된 문학적 표상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아프레 걸’의 후예들
3. 소비하는 혹은 소비되는 여성
4. ‘자립’ 혹은 소비주체의 향방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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