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미영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한국문예비평연구 제68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13 - 260 (4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박완서의 장편소설에 나타난 사회 환경과 여성의 자의식 형성이 관련 맺고 있는 양상을 음식의 문학적 재현을 통해 탐구한 것이다. 1970년 등단작부터 마지막 장편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전후생활, 근대성, 산업화 과정을 여성들의 삶 본위에서 다루어진 글쓰기라는 점에 착안하여 미시적 접근의 경우 가장 중요한 음식문화에 주목하였다. 한국전쟁과 70년대 산업화, 90년대 후기자본주의로 이어지는 사회 환경 속에서 여성의 삶은 능동적이고 여성의 정체성을 구현하는 모습으로 변모하였다. 박완서의 소설에서 음식은 한국전쟁의 상황에서 생존 본능을 보여준 대상이자 인간다움, 인간애를 보여준 대상이기도 하다. 70년대의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의 환경은 새로운 중산층을 형성하였고, 중산층들이 지닌 세속적 욕망과 이중성, 속물성 등을 음식으로 구현하고 있다. 작중인물은 풍요로운 음식에 길들여진 미각을 통해 이러한 중산층의 세속성을 비판하고, 자신의 모습을 성찰한다. 90년대 이후, 후기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여성의 젠더의식이 뚜렷해진다. 여성은 요리하기를 통하여 자신의 삶, 성적 욕망 등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박완서 소설에서 자서전적 경향을 드러내는 90년대의 작품들에는 유년시절에 대한 향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음식문화로 드러내고 있다. 장편소설에 나타난 다양한 음식담론은 크게 4가지의 의미로 수렴된다. 작품마다 중복되는 양상도 있으나 강조되는 것을 중심으로 보면 생존 본능을 드러내면서도 인간다움의 가치지향을 보여준 『나목』, 『목마른 계절』,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등이다. 그리고 세속적 욕망과 ‘순정 시대’의 갈망은 『휘청거리는 오후』와 『도시의 흉년』에서 볼 수 있다. 세 번째 고향에 대한 향수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은 자서전적 경향의 소설에서 강하게 드러남을 알 수 있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와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에 나타난 기억의 방식이 그러하다. 마지막으로 음식을 통한 젠더의식과 정체성의 구현은 『나목』, 『서있는 여자』, 『아주 오래된 농담』과 『그 남자네 집』 등에서 확인하였다. 일상생활에 대한 탁월한 묘사력을 지닌 박완서는 음식의 문학적 재현이라는 서사 전략을 발휘하여 여성의 삶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의 소설의 특성인 세태소설의 형상화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