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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미영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말글학회 우리말글 우리말글 제81집
발행연도
2019.6
수록면
239 - 27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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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박경리의 전쟁체험이 담긴 초기의 장편소설 『시장과 전장』에 나타난 ‘음식의 문학적 재현’, 즉 음식 모티프를 중심으로 하여 인물과 서사의 특성을 살펴본 것이다. 음식은 인간생존에 직결되는 유물론적 성격을 지니면서 문학적 재현으로 등장할 때에는 소설의 의미에 관여하는 서사적 기능을 발휘한다.
박경리의 초기 장편소설을 ‘음식’이라는 문화적 코드로 접근한 것은 전쟁의 극한 상황과 일상의 삶 사이에서 길항하는 인간의 의미를 파악하는데 유효한 질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장과 전장』에는 음식의 문학적 재현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총 40장으로 구성된 작품에서 거의 각 장마다 음식이 등장하여 인물의 성격화, 사건전개, 작가의 문학사상을 드러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음식 모티프는 작중인물 남지영과 하기훈의 의식의 변화와 심리적 정황을 드러낼 때 이를 구체화시키고 있다. 낭만적 특성을 지닌 남지영은 음식을 통하여 인간의 비루한 모습에 염오감을 표현하고 인간의 자존을 지키려는 태도를 보여준다. 특히, 지영의 모습에서 부각된 생명체에 대한 존중은 박경리의 문학사상인 생명주의를 드러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철저한 코뮤니스트인 하기훈의 경우는 음식을 통하여 이념을 신봉하는 자와 생존을 선택하는 자의 대립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때 작가의 시선은 생존을 선택하는 인물에게 비판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그리고 다양한 주변 인물들의 음식과 관련된 모습을 통해서는 전쟁 중에 타인을 돌보는 태도,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음식은 사회적, 역사적 재구성의 힘을 지닌 대표적인 문화로서 박경리는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자신의 문학사상이라 할 수 있는 생명사상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이다.

목차

국문 요약
1. 박경리 소설과 음식
2. 비루함의 파토스와 자존의 양립
3. 이념과 생존의 양립, 그리고 생명주의
4. 결론을 대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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