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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병태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통일인문학 통일인문학 제87집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445 - 486 (42page)
DOI
10.21185/jhu.2021.09.87.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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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과 『조선지광』은 1920년대 조선의 유물론 수용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했던 매체였음에도, 양자의 수용 경향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조선지광』은 유물론의 이해를 둘러싸고 이론가들의 논쟁이 상당히 치열했고 그 과정에서 이론적 이해의 수준이 점차 높아지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이론적 수준의 고양은 ‘발전’이나 ‘심화’로 평가할 수 있지만, 동시에 낯선 이론의 주체적 수용이 중단되는 이면을 동시에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이에 비해 『개벽』은 몰이해나 자의적 해석 등의 문제를 드러내면서도 이론적 재전유를 감행함으로써 유물론과 서구 이론의 자기화를 과감하게 시도하였다.
환언하자면, 사회주의 및 유물론의 주요 수용 매체가 『개벽』에서 『조선지광』으로 바뀌면서 서구 이론에 대한 재전유의 모험이 중단되고, 따라서 몰이해를 조금씩 극복하며 낯선 이론과 융합하는 자연스러운 지성사의 전개가 사라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1920년대 후반 이후, 전통 외부에 있던 이질적 이론의 기반을 일종으로 전범으로 삼아 그에 동화하려는 경향만 강화되었음을 말해준다. 이처럼, 1920년대 『개벽』과 『조선지광』의 유물론 수용 양상, 그리고 양자 사이에서 돌출되는 이질성은 이러한 지성사의 비가시적인 비극을 뚜렷하게 가시화하는 중요한 단초라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유물론 - 한국근현대사상사·철학사 조망을 위한 하나의 창(窓)
2. 『조선지광』의 유물론 논쟁
3. 『조선지광』 유물론 논쟁의 사상사적 특징
4. 나가며: 재전유의 모험에서 동화의 강박으로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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