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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재유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시대와 철학 제33권 제2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177 - 212 (36page)
DOI
https://doi.org/10.32432/KOPHIL.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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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유물론에서 현실을 인식하는 과정은 관찰되는 대상뿐만 아니라 관찰하는 주체까지 변화시키는 ‘실천’의 과정이다. 그런데 전통적 철학인 경험론과 합리론에서 인식 과정은 관찰되는 대상을 변화시키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관찰하는 주체까지도 변화시키지 못하는 ‘관조’의 과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르크스는 실천적 요소의 결여가 경험론을 비롯한 전통적인 유물론과 관념론이 지니고 있는 공통점이라고 말한다. 관조적인 전통적 철학은 주관과 객관의 불일치라는 모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이 둘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즉 주관이 선차적인가 아니면 객관이 선차적인가 하는 대립적이고 모순적인 이항 관계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항 관계 속에서는 ‘주체’가 성립할 수 없다. 주체가 성립될 수 있기 위해서는 이러한 이항 관계의 대립·모순을 종합·통일시키면서도 이항 관계 체계 자체를 넘어서야 한다. 이는 마르크스가 철학은 스스로를 지양하지 않고서는 스스로를 실현할 수 없으며, 스스로가 실현되지 않는 한 스스로를 지양할 수 없다고 한 말의 의미이다. 칸트 역시 마찬가지이다. 칸트는 경험론과 합리론이라는 이항 관계를 종합·통일시키면서도 그것을 넘어서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관조적인’ 순수이성이 자신을 지양하면서 실현시키기 위하여 이 이항 관계 틀을 넘어선 ‘초월론적인’ 실천이성으로 자신을 새롭게 생산한다. 이러한 새로운 자기(이성) 생산으로서의 실천은 ‘정언명령’이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정언명령은 자기가 자신에게 내리는 자발적이고 ‘초월론적인’ 명령이다. 순수이성은 자기를 지양하여, 새로운 자신으로서의 실천이성으로 자기를 실현시킨다. 이러한 실천의 근거는 바로 ‘물자체’이다. 물자체는 단순히 ‘인식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지금은 규정되지 않은 것이지만, 앞으로 ‘규정해야만 하는 어떤 것’이다. 물자체는 지금 규정될 수 있는 것과 앞으로 규정되어야만 하지만 지금 규정될 수 없는 것을 종합·통일시키는 ‘초월론적’ 특성, 즉 ‘타자의 타자성’을 내재하고 있다. 물자체의 타자의 타자성은 마르크스에게 철학의 지양과 실현을, 칸트에게는 이성의 지양과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근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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