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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종하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사)율곡연구원(구 사단법인 율곡학회) 율곡학연구 율곡학연구 제43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69 - 30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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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의 正統性에 관한 논의의 본질적 목적은 ‘中’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그 계승을 통하여 세계와 인간에 대한 도덕적 완성과 대중이 성인이 되는 유가적 목표를 구현하려는 데 있다. 모든 존재의 정통성(Legitimacy)은 이념적 가치로서뿐 아니라 실존적으로도 그 생명성의 본질이 된다. 인간사회의 道德 秩序規範에 대한 보편성의 근거는 동서양 공히 理性 또는 正義 등으로 표현된다. 그리고 이에 바탕 한 내면의 주관적 승복은 궁극적으로는 良心에 귀결된다. 따라서 인간의 양심에 근거한 보편가치는 존재에 대한 正統과 異端을 가르는 지표가 된다. 서구의 정치·사회학적 정통성은 개인의 도덕성보다 집단의 사회·정치적 필요성에 더 주목하여 집단의 유지와 결속을 위한 내부 구성원의 자발적 승복이라는 필요성과 연결되어 있다. 이에 비해 유가의 정통성에 대한 논의는 왕조적 국가와 사회의 체제 유지를 위한 필요성과 더불어 개인의 도덕적 완성을 위한 인간 본질에 보다 중심을 둔다. 따라서 유가의 정통성에 대한 논의는 이념적 가치에만 머무는 것도 아니고, 정치, 사회적 집단의 유지와 결속을 위한 실효성에 치우치는 것도 아니다. 결국 유가의 정통성에 대한 논의는 현실의 주체적 인간이 실현하여야 할 이상적 목표달성을 위해 요구되는 선결요건이다. 이러한 정통성의 의미 정립에 대한 논의는 시간과 장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그 본질적 내용은 결국 인간과 만물의 존재적 始原性에 대한 연원과 그것을 유지하고 계승하는 실천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귀결된다. 유가의 정통성으로서 ‘中’이 지닌 보편규범성은, 유가적 正統性이 理念的 價値로서의 뿐만 아니라 實存的으로도 그 生命性의 본질이 됨을 나타낸다. 결국, 유가의 正統性은 堯·舜으로부터 이어지는 ‘中’에 대한 始原的 가치나 사상의 脈을 유지하고 계승하는 ‘道統’의 개념이며, 유가의 道統은 ‘中’의 계승을 통한 학문적 正統性의 유지이자 存在論的 질서에 대한 生命性의 보존이다. 이에 유가 도통론에서 老佛에 대한 비판의 초점은 노불의 주장이 유가적 규범의 실체적 표준이 되는 ‘中’의 근거가 박약하다는 점과 노불의 주장만으로는 궁극적으로 유가적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점을 향해 있다. 그러므로 유가 道統論에서 유가의 정통성으로서 ‘中’이란 학문적 존립근거이자 선결조건이 되고 동시에 脈으로서의 生命性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논의는 間斷없이 이어지고 치열하게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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